모건스탠리 "아시아 투자자, 달러 약세 속 미국 포트폴리오 축소"
  • 일시 : 2025-07-16 11:02:45
  • 모건스탠리 "아시아 투자자, 달러 약세 속 미국 포트폴리오 축소"



    (서울=연합인포맥스) 홍경표 기자 = 아시아 투자자들이 달러 약세 속에서 미국 투자자산 비중을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16일(현지시간) 홍콩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모건스탠리는 보고서에서 "아시아 증권 포트폴리오에서 미국 자산 비중이 작년 4분기 41.5%에서 올해 1분기 40.8%로 감소했다"고 밝혔다.

    중국에서 특히 감소세가 두드러졌는데, 올해 3월 포트폴리오에서 미국 자산 비중은 28%로 2017년 12월 대비 약 16%포인트(p) 줄었다.

    시장 분석가들은 미국 재정적자 증가와 경상수지 적자 확대, 관세 부과로 인한 미국 경제 전망 악화로 달러화 약세가 더욱 심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럼에도 모건스탠리는 아시아 경제의 경상수지 흑자가 1분기 1조1천억 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상황에서, 아시아가 전반적인 미국 자산 비축량을 계속해서 줄이는 것은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모건스탠리는 "대규모의 유동성 있는 대체 투자처가 부족하기 때문에 아시아가 미국 자산 보유량을 줄이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분석했다.

    중국의 미국 자산 보유액은 2013년 최고치인 1조8천억 달러에서 올해 1조3천억 달러로 줄어든 반면, 나머지 아시아 국가들은 1분기 7조2천억 달러까지 미국 자산 투자가 늘었다.

    [연합뉴스 자료 사진]


    kp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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