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달러-엔, 美 CPI·정치 리스크에 상승
  • 일시 : 2025-07-16 14:17:38
  • [도쿄환시] 달러-엔, 美 CPI·정치 리스크에 상승



    (서울=연합인포맥스) 홍경표 기자 = 16일 도쿄환시에서 달러-엔 환율은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 우려와 참의원 선거를 앞둔 정치 리스크에 상승(엔화 약세)했다.

    연합인포맥스 해외 주요국 외환시세(6411)에 따르면 오후 1시52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장보다 0.11% 오른 148.991엔에 거래됐다.

    전일 발표된 미국의 6월 CPI는 시장 예상과 대체로 일치했지만, 전월 대비 상승률은 5월보다 확대돼 미국 관세 정책 여파가 인플레이션 재발을 초래할 것이라는 우려가 강해졌다.

    이에 시장에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조기 금리 인하 기대감이 꺾였고, 달러 매입·엔화 매도 기조가 강해졌다.

    또 이날 로리 로건 미국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연설에서 기준금리를 당분간 제약적인 수준에서 유지하는 것이 기본 시나리오라고 밝히기도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추가 관세 언급을 쏟아내면서 관세 리스크도 다시 확대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외국산 의약품에 대한 품목별 관세를 이르면 이달 말부터 부과하고, 반도체도 비슷한 일정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아프리카와 카리브해 주변 등의 '작은 나라들'에 10%가 조금 넘는 상호관세율을 일괄 적용할 것이라면서, 곧 관세 서한을 대상국들에 발송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는 20일 실시되는 일본 참의원 선거를 둘러싼 불확실성도 엔화 약세에 영향을 줬다.

    여당 과반이 붕괴하고 소비세 감세 등을 주장하는 야당이 의석을 늘릴 경우, 확장적 재정정책 가능성이 커지면서 엔화 매도세가 탄력을 받을 수 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12% 상승한 149.006에 거래됐다.

    유로-엔 환율은 0.27% 상승한 173.10엔을 나타냈다. 유로-달러 환율은 0.14% 오른 1.16160달러로 집계됐다.

    [출처 : 연합인포맥스]


    kp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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