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달러화 강보합…美 PPI에 급락 후 회복
  • 일시 : 2025-07-16 22:24:28
  • 미 달러화 강보합…美 PPI에 급락 후 회복



    출처: 연합인포맥스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미국 달러화 가치가 강보합을 나타내고 있다.

    전망을 밑돈 미국 6월 생산자물가지수(PPI)에 순간 급락하기도 했지만,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에 반영되는 몇몇 세부 지표에서 상승이 확인되자 이내 회복하는 등 전체적으로 '출렁'이는 모습을 보였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16일 오전 9시5분께(이하 미 동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DXY)는 98.641로 전장 마감 가격(98.637)보다 0.004포인트(0.004%) 상승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6월 PPI는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달 대비 보합으로 나타났다.

    연합인포맥스의 시장 전망치(0.2%)를 밑돈다.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PI도 전달 대비 보합이었다. 역시 시장 전망치(0.2%)를 하회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기준으로 PPI는 2.3%, 근원 PPI는 2.6% 올랐다. 각각 2.5%, 2.7% 상승했을 것이라는 시장 전망치보다 낮다.

    달러인덱스는 전망을 밑돈 PPI에 98.531까지 밀렸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낙폭을 줄이며 대부분 회복했다.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가 기준으로 삼는 물가 지표인 PCE 가격지수에 반영되는 몇몇 지표가 상승한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포트폴리오 관리는 2.2% 상승하며 3개월 만에 오름세로 전환했다. 외래 진료의 상승 폭은 0.3%로 나타났다. 반면, 항공료는 2.7% 하락했다. 4개월 연속 내림세다.

    FHN 파이낸셜의 크리스 로우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6월 PPI는 보합이었고, 5월의 상승은 3월과 4월의 하락과 상쇄했다"면서 "어떤 상황에서도 PPI가 4개월 동안 상승이 없다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고 평가했다.

    시장 참여자는 이날 오후에 나올 연준 베이지북을 대기하고 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5992달러로 전장보다 0.00018달러(0.016%) 내려갔다.

    마로시 셰프초비치 유럽연합(EU) 무역·경제 안보 집행위원은 미국 측과 협상을 위해 이날 워싱턴 D.C.로 떠났다.

    셰프초비치 위원은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각각 회동할 예정이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내달부터 EU에 30%의 관세를 물리겠다고 밝힌 바 있다.

    달러-엔 환율은 148.691엔으로 전장보다 0.159엔(0.107%) 하락했다.

    파운드-달러 환율은 1.33946달러로 전장보다 0.00083달러(0.062%) 상승했다.

    영국 통계청(ONS)에 따르면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6% 상승했다. 전달과 시장 예상치인 3.4%를 웃돌았다.

    영국 경영인 협회(IoD)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애너 리치는 "여전히 끈적한 인플레이션과 경제 성장 침체로 영국 경제는 스태그플레이션(고물가 속 경기침체) 직전에 와 있다"고 평가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7.1834위안으로 전장보다 0.0008위안(0.011%) 떨어졌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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