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조만간 파월 해임할 가능성 커"…美 외신 보도



(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을 조만간 해임할 것으로 보인다고 주요 외신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백악관 내 소식통을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는 파월을 곧 해임할 가능성이 큰(likely soon) 것으로 전해졌다.

이같은 소식에 뉴욕증시의 주요 주가지수는 순간 낙폭을 확대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30포인트가량 급락한 뒤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

달러인덱스도 99선에서 98.8로 내려앉으며 시장의 경계심을 반영했다.

앞서 미국 CBS는 복수의 백악관 소식통을 인용, 트럼프가 전날 저녁 미국 백악관 집무실에서 공화당의 하원 의원들과 만나 "파월을 해임해야 하느냐"고 물었다고 보도했다. 이에 자리에 참석한 일부 의원은 찬성의 뜻을 내비친 것으로 전해졌다.

공화당 소속 안나 파울리나 루나 하원 의원도 전날 엑스(X) 계정에 "매우 신뢰할 만한 소식통으로부터 제롬 파월이 해임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99% 확신한다. 해임은 임박했다"고 주장했다.

jh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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