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파월 해임 불확실성에 1,390원 위로 올라서(상보)
  • 일시 : 2025-07-17 09:57:04
  • 달러-원, 파월 해임 불확실성에 1,390원 위로 올라서(상보)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달러-원 환율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해임설이 초래한 불확실성에 1,390원선을 상향 돌파했다.

    1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51분 현재 전일대비 5.50원 상승한 1,391.2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 1개월물 상승을 반영해 1,388.00원에 상승 개장했다.

    개장 직후 1,387.10원에서 하단을 확인한 달러-원은 달러인덱스 반등세를 따라 한때 1,392.10원까지 상승했다.

    간밤 트럼프 대통령이 파월 연준 의장을 해임할 가능성이 낮다고 밝히면서 이날 달러화가 강세를 보였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언론 인터뷰 등에서 기준금리 동결 기조를 이어가는 파월 의장을 겨냥해 "사임하면 좋겠다"고 거듭 압박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그를 해임할 경우 시장에 혼란을 초래할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며 "해임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라고도 했다.

    여기에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주식을 대규모로 매도한 점도 달러-원에 상승 압력으로 작용했다.

    코스피는 0.91%가량 하락했고,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2천367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달러 인덱스는 98.47대로 올랐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0.493엔 오른 148.36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19달러 내린 1.1620달러대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37.58원, 위안-원 환율은 193.64원이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7.1831위안으로 상승했다.

    jykim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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