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G "고객들, 약달러 편향 강해…'셀아메리카' 수혜 통화는 스위스프랑"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네덜란드 금융기관 ING는 자사 고객들의 견해가 달러 약세로 강하게 기울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ING의 크리스 터너 글로벌 시장 헤드 등은 17일(현지시간) 보고서에서 "이전 몇 년간을 특징 지은 정규분포적 특성과 달리 달러 약세 쪽으로 강한 편향성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전날 진행된 고객 대상 웨비나에서 진행된 설문조사를 토대로 한 결과다.
보고서는 "우리 고객 중 71%는 유로-달러가 올해 말 1.15달러를 웃돌 것으로 예상했다"면서 이는 지난달 초 설문 때의 60%에 비해 높아진 것이라고 전했다.
보다 구체적으로 보면, 169명의 응답자 중 17%는 연말 유로-달러가 1.20달러를 상회할 것으로 점쳤다. 가장 많은 54%는 1.15~1.20달러를 전망 범위로 꼽았다.
달러의 신뢰도가 훼손되는 '셀아메리카' 이벤트에서 가장 큰 수혜를 받을 통화로는 스위스프랑이 꼽혔다. 140명의 응답자 중 49%가 스위스프랑을 지목했고, 유로(39%)와 엔(12%)이 그 뒤를 이었다.
ING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가 오는 12월 '빅 컷'(50bp 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자사의 견해와 제롬 파월 의장 후임에 대한 추측이 극에 달하고 있다는 점에 기반할 때 "우리는 달러가 약세로 올해를 마감할 것이라는 견해에 동의한다"고 덧붙였다.
sj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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