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弱달러·방향성 탐색에 1,390원 부근…1.60원↓
  • 일시 : 2025-07-18 11:27:26
  • [서환-오전] 弱달러·방향성 탐색에 1,390원 부근…1.6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390원선 부근에서 제한된 움직임을 나타냈다.

    1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11시 23분 현재 전일대비 1.60원 내린 1,391.0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2.00원 내린 1,390.60원에 출발했다.

    달러-원은 글로벌 달러 약세 흐름 속에서 내림세를 이어갔다. 한때 낙폭을 줄이며 1,391.80원까지 상승하기도 했으나, 추가 상승이 제한되면서 달러-원은 1,389.50원에서 하단을 확인했다.

    이후 달러-원은 1,390원선 부근의 좁은 레인지에서 움직이며 방향성을 탐색했다.

    간밤 공개된 미국의 6월 소매판매 결과를 두고 월가 전문가들은 대체로 미국 소비 시장이 일부 둔화 신호는 보내고 있으나, 탄탄한 회복세를 보였다고 평가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도 브라질 내정과 사법에 대한 개입 시도를 이어갔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을 통해 자이르 보우소나루 전 브라질 대통령(2019∼2022년 재임)을 수신자로 적시한 서한 이미지를 공개했다.

    이 서한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당신을 적대하는 부당한 시스템으로부터 당신이 받는 끔찍한 처우를 보아왔다"며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에 대한 재판이 "즉각 끝나야 한다"고 썼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브라질 정부가 행로를 바꾸고, 정적에 대한 공격을 멈추고, 그들의 우스꽝스러운 검열 제도를 종식하길 진심으로 희망한다"고 밝힌 뒤 "나는 예의주시하겠다"고 적었다.

    이날 기획재정부는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7월호'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소비·건설투자 등 내수 회복이 지연되고 취약부문 중심 고용애로가 지속되는 가운데 미국 관세부과에 따른 대외여건 악화로 수출 둔화 우려 등 경기 하방 압력이 여전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이는 지난달 평가와 동일하지만, 기재부는 '소비심리 개선 등 긍정적 신호도 나타나고 있다'는 진단을 새롭게 추가하며 전월보다는 경기를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시장 참가자들은 주말을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과 관련한 새로운 소식을 기다리고 있다.

    중국 인민은행(PBOC)은 이날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을 전장 대비 0.0037위안(0.05%) 올라간 7.1498위안에 고시했다.

    이날 밤에는 미국의 7월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 미국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연은) 'GDPnow'(2분기) 지표 등이 공개된다.

    코스피는 0.61%가량 하락했다.

    달러인덱스는 98.44대로 내렸다.

    역외 달러-위안은 7.182위안으로 상승했다.

    외국인들은 통화선물시장에서 달러 선물을 1만3천계약 넘게 순매도했다.

    ◇오후 전망

    외환딜러들은 이날 오후 달러-원 환율이 1,390원선 부근에서 제한된 움직임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했다.

    한 은행 외환딜러는 "주말을 앞둔 가운데 달러-원이 이미 충분히 올랐다는 인식에 달러-원 움직임이 별로 없는 것 같다"며 "오후에는 더 낮아질 것 같지는 않고, 레벨을 조금 높일 수는 있겠다고 생각된다"고 말했다.

    한 외국계은행 딜러는 "전날 미국의 지표가 잘 나왔기 때문에, 재료로 보면 달러 강세가 맞지만 시장은 오히려 이를 파는 기회로 삼은 분위기다"라면서 "이에 달러-원도 간밤 1,396원 부근까지 상승한 뒤 이날 오전장에서 방향성을 탐색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그는 "오늘이 금요일이기도 하고, 일본도 선거를 앞둔 상황인 만큼 오후에도 레인지 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 1개월물 하락을 반영해 전장보다 2.00원 내린 1,390.60원에 개장했다.

    장중 고점은 1,391.80원, 저점은 1,389.50원으로 장중 변동 폭은 2.30원을 기록했다.

    연합인포맥스 예상 거래량(화면번호 2139)에 따르면 현재 시각 기준으로 거래량은 약 44억달러 수준이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391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에서는 281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뉴욕장 대비 0.038엔 내린 148.542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30달러 오른 1.1626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36.88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93.62원에 거래됐다.

    jykim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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