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채선물, 월러 '7월 인하' 거듭 주장에 강세…3년물 7틱↑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국채선물은 야간 거래에서 크리스토퍼 월러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 이사가 이달 금리 인하 주장을 거듭 펼친 가운데 강세를 나타냈다.
19일 서울채권시장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야간 거래에서 전일 주간 거래 종가 대비 7틱 상승한 107.22에 마감됐다. 외국인은 26계약 순매수했고, 금융투자와 개인은 각각 7계약 및 19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은 8틱 상승한 117.78을 기록했다. 개인은 8계약 사들였고, 금융투자는 8계약 팔았다.
3년물 거래량은 전 거래일 216계약에서 56계약으로 급감했다. 거래가 상대적으로 부진한 10년물 거래량은 전날 30계약에서 10계약으로 줄었다.
한편 같은 시간 미국 국채 금리는 내림세를 보였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 거래일 뉴욕시장 마감 가격 대비 3.50bp 하락했고, 30년물 금리는 1.90bp 내렸다. 2년물 금리는 3.40bp 낮아졌다.
시장 영향력이 큰 월러 이사가 이달 금리 인하를 재차 주장하고 나서면서 수익률곡선의 앞부분을 눌렀다. 월러 이사는 이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29~30일)에서 자신의 뜻이 관철되지 않을 경우 반대표 행사를 시사할 정도로 단호한 입장을 보였다.
한 외신과 인터뷰에서 이달 금리 인하 주장을 재차 확인한 월러 이사는 금리 동결에 대한 반대표 행사 여부를 묻는 말에 "나는 올해 앞서 대차대조표 (축소) 둔화에 대해 반대했는데, 그럴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지금 우리가 처한 상황이 그런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지난 3월 FOMC에서 양적긴축(QT) 속도를 늦추는 데 유일하게 반대표를 행사한 바 있다.
sj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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