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상무, 상호관세 유예 연장 가능성 일축…"8월 1일은 확고한 데드라인"
"유럽연합과 협상 타결에 성공할 것"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은 20일(현지시간) 내달 1일로 끝나는 상호관세 유예의 추가 연장 가능성에 대해 일축했다.
러트닉 장관은 이날 CBS와 인터뷰에서 추가 연장 가능성을 묻자 "없다. 그것은 확고한 마감 기한(hard deadline)이다. 따라서 8월 1일에는 새로운 관세율이 적용될 것"이라고 대답했다.
그는 "8월 1일 이후에도 다른 나라들이 우리와 대화하는 건 얼마든지 가능하지만, 관세는 그날부터 바로 부과되기 시작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어떠한 나라도 관세를 협상으로 없앨 수 없다면서 "10%는 분명히 유지될 것이다. 많은 국가들은 더 높은 관세를 지불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러트닉 장관은 유럽연합(EU)과 협상 타결에도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세계에서 가장 큰 두 무역 파트너가 서로 대화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협상 타결에 성공할 것이다. 나는 타결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러트닉 장관은 이날 오전 EU와 협상을 했다면서 합의 관련해서 "많은 여지가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소규모 국가들, 라틴 아메리카 국가들, 카리브해 국가들, 아프리카의 많은 국가들은 10%의 기본 관세를 적용받을 것"이라고 제시했다.
그러면서 " 더 큰 경제 규모를 가진 국가들은 스스로 개방하거나 미국에 공정한 관세를 지불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관세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에 대해서는 "현재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전망했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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