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1,400 향하는 달러-원…삼성전자 등 외국인 매수종목 주목
  • 일시 : 2025-07-21 08:59:38
  • 다시 1,400 향하는 달러-원…삼성전자 등 외국인 매수종목 주목



    (서울=연합인포맥스) 송하린 기자 = 달러-원 환율이 다시 오르면서 국내주식 투자 시에도 외국인 매수 종목에 주목하는 등 전술적 대응이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왔다.

    21일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주에만 달러-원 환율이 1.2%가량 올랐다. G20 회원국 통화 중에서 아르헨티나 페소를 제외하면 가장 큰 폭으로 통화가치가 흔들렸다.

    스테이블코인 활성화와 양호한 경제지표로 글로벌 달러화가 강세로 방향을 바꾼 탓이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그동안 달러인덱스는 아래로 방향을 잡아 왔으나 최근 흐름이 달라졌다. 선물시장에서 달러화 숏 포지션도 축소되고 있다"며 "당분간 달러가 약세를 보이지 않는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해석했다.

    그는 "그도 그럴 것이 미국은 스테이블코인 활성화 법안을 완비하며 달러화 가치 방어에 집중하고 있다"며 "해당 흐름이 갑자기 바뀐다고 볼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양호했던 미국 경제지표도 달러화 강세를 지지한다. 소비자물가와 소매판매가 대부분 예상치와 전월치를 상회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약해진 것이다.

    달러-원 환율 상승은 국내 증시에 부담 요인이다. 외국인 수급이 흔들리기 때문이다.

    김 연구원은 "외국인 순매도 압력이 좀 더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라며 "가격 상승 폭이 컸던 업종부터 외국인 매도세가 강해지고 있다"고 경계했다.

    그는 "이런 상황에 대응법은 투자자금 응집력이 강한 외국인 매매에 반하지 않는 것"이라며 "이익 모멘텀이 강하고 밸류에이션 매력이 존재한다면 외국인 매수세는 선별적으로 유입될 수 있다"고 바라봤다.

    관심 종목으로는 삼성전자, 키움증권, LG유플러스, 한국가스공사, 현대제철, 엠씨넥스, 이마트 등 7종목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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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rs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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