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엔화 움직임 주시 속 소폭 하락…2.5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소폭 하락 출발했다.
지난 주말 달러화 가치가 소폭 하락한 가운데 시장에서는 일본 참의원 선거 이후 엔화 움직임에 주목하고 있다.
엔화는 여당이 과반을 확보하지 못했음에도 선반영 인식에 소폭 강세를 보였다.
2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25분 현재 전장대비 2.50원 내린 1,390.50원에 거래됐다.
달러-원은 전장대비 0.90원 하락한 1,392.10원에 개장했다.
전날 치러진 일본 참의원(상원) 선거 결과 집권 자민당과 열린 여당 공명당은 47석의 의석을 확보하는 데 그쳐 참패했다. 여당이 과반 유지에 필요한 의석수는 50석이다.
새로운 연립정부가 구성되면 재정지출이 대규모로 확대되고 재정적자가 증가하고 일본은행(BOJ)의 통화정책 정상화가 지연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아시아 장 초반 달러-엔 환율은 0.3% 넘게 하락한 148.3엔 수준에서 움직였다. 달러 인덱스는 98.3선에서 거래됐다.
이날 일본 금융시장은 '해양의 날'을 맞아 휴장했다.
한편,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은 내달 1일로 끝나는 상호관세 유예의 추가 연장 가능성은 일축했다.
그는 유럽연합(EU)과의 합의와 관련해서는 "많은 여지가 있다"면서 협상 타결에 자신감을 보였다.
그러나 EU 대표단은 협상 결렬에 대비한 보복 계획을 짤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엔화 변동성에 대비해야 한다는 게 시장의 컨센서스였는데 장 초반에는 달러-엔도 빠지고 있어서 원화도 강세"라면서 "수급상 특별한 모습이 나오는 것은 아닌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주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 발언 등도 있어서 초반에는 약세"라면서 "다만 아직 방향성이 나왔다고 보기는 어렵고 시장에 불확실성을 주는 이슈들이 얼마나 해소될지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496엔 내린 148.284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130달러 오른 1.16300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37.68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93.72원에 거래됐다.
코스피는 0.33% 올랐고 외국인 투자자는 2천226억 원가량 순매수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7.1792위안을 기록했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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