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6월 경기선행지수 전월비 0.3%↓…예상치 하회(상보)
(서울=연합인포맥스) 장예진 기자 = 지난 6월 미국의 경기선행지수(LEI)가 하락하며 부진한 경기 흐름을 이어갔다.
미국 경제분석기관 콘퍼런스보드는 21일(현지시간) 6월 미국 경기선행지수가 전월 대비 0.3% 하락한 98.8(2016=100 기준)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5월의 0.0% 기록(기존 발표 -0.1%에서 상향 수정)보다 낙폭이 줄어든 것이다.
연합인포맥스의 시장 예상치(화면번호 8808) 0.2% 하락을 하회했다.
이로써 LEI는 올해 상반기에 2.8% 하락했다. 이는 지난 2024년 상반기에 기록한 1.3% 하락보다 낙폭이 더 확대됐다.
콘퍼런스보드는 "6월 LEI 하락은 낮은 소비자 기대심리, 부진한 제조업 신규 주문, 실업수당 청구 건수 3개월 연속 증가 등 세 가지 주요 부문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6월 경기동행지수(CEI)는 115.1로 전월 대비 0.3% 상승했다. 5월(0.0%)보다 상승 폭이 확대됐다. CEI는 올해 상반기에 0.8% 상승해 직전 6개월(1.0% 상승)보다 소폭 둔화했다.
경기후행지수(LAG)는 6월 119.9로 전월과 같은 수준(0.0%)을 유지했다. 다만 6개월 변화율은 1.4% 상승을 기록해 직전 6개월 동안의 -0.8%를 반전시켰다.
한편 콘퍼런스보드는 2025년 미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1.6%로 유지했다. 경기 침체를 전망하지는 않지만, 올해 경제성장률은 2024년 대비 크게 둔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콘퍼런스보드의 유스티나 자빈스카-라모니카 수석 매니저는 "6월 LEI는 추가로 하락했다"면서 "주가 상승이 두 달 연속으로 경기선행지수의 주요 지지 요인으로 작용했지만, 다른 요인들을 상쇄하기엔 충분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또한 "경기선행지수의 6개월 성장률이 약화됐고, 6개월 기준 확산지수도 50을 밑도는 수준을 유지하면서 3개월 연속 경기 침체 신호가 포착됐다"고 말했다.
경기선행지수를 구성하는 10가지 요소는 ▲S&P 500지수 ▲10년물 국채금리 스프레드(10년물 금리-연방기금금리) ▲선행 신용 지수 ▲제조업 평균 주간 근로 시간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 ▲공급관리협회(ISM) 신규 주문 지수 ▲제조업체의 소비재 및 원자재 신규 주문 ▲제조업체의 항공기 주문 제외 비국방 자본재 신규 주문 ▲민간 주택 건축 허가 건수 ▲기업 환경에 대한 평균 소비자 기대지수다.
yxj11133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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