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英 국채금리 급락…日 선거 일단 안도·BOE 장기채 매각 무난
  • 일시 : 2025-07-22 03:49:28
  • 獨·英 국채금리 급락…日 선거 일단 안도·BOE 장기채 매각 무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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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연합인포맥스.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독일과 영국 국채 수익률이 21일(현지시간) 장기물을 중심으로 크게 하락했다.

    일본 참의원 선거에서 여당의 참패에도 불구하고 엔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재정 악화 우려가 수그러든 가운데 영국 중앙은행인 잉글랜드은행(BOE)의 장기국채 매각이 무난하게 이뤄진 영향이다.

    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화면번호 6538번)에 따르면 이날 독일 국채(분트) 10년물 수익률은 2.6186%로 전장대비 7.91bp 굴러떨어졌다. 유로존 국채시장의 기준 역할을 하는 이 수익률은 지난 1월 중순 이후 6개월여만의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영국 국채(길트) 10년물 수익률은 4.6062%로 전장대비 7.27bp 하락했다. 이달 3일 이후 가장 크게 떨어졌다.

    분트와 길트 수익률은 이날 장 내내 내리막을 걸었다. 장기물 구간은 대체로 8bp 안팎의 낙폭을 나타냈다.

    지난 20일 치러진 일본 참의원 선거에서 자민·공명 여당은 참패하면서 과반 유지에 실패했다. 그럼에도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총리직 유지 의사를 명확히 밝히자 엔화는 강세로 반응했다.

    애초 시장에선 여당이 참의원에서도 과반을 잃게 되면 야당의 재정지출 확대 요구로 재정 상황이 악화할 가능성이 부상하면서 엔화가 약세를 보일 것이라는 관측이 많았었다. 이날 도쿄 금융시장은 '해양의 날'을 맞아 휴장했으나, 엔화가 일단 강세를 보이자 안도 분위기가 형성됐다.

    아오조라은행의 모로가 아키라 수석 시장 전략가는 "일부 투자자들은 연립정부의 더 큰 타격에 대비했고, 심지어 이시바 총리의 사임을 예상하기도 했다"면서 "이러한 포지션의 되돌림과 함께 정치 위험 이벤트가 지나갔다는 안도감이 합쳐지면서 엔화의 초기 반등에 기여했다"고 진단했다.

    BOE는 이날 실시한 양적긴축(QT) 오퍼레이션에서 장기국채(만기 20년 초과) 6억파운드(약 1조1천200억원)어치를 매각했다. 응찰률은 1.74배로, 종전 지난 1월 입찰(1.98배)에 비해서는 낮았으나 작년 10월 입찰(1.21배) 수준은 웃돌았다.

    sj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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