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먼 연준 부의장 "다른 사람의 경제 관점 이해할 의무 있어"(상보)
  • 일시 : 2025-07-22 21:31:33
  • 보먼 연준 부의장 "다른 사람의 경제 관점 이해할 의무 있어"(상보)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미셸 보먼 연방준비제도(연준·Fed) 금융감독 담당 부의장은 중앙은행이 정치적인 간섭 없이 통화정책을 설정할 수 있는 능력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보먼 부의장은 22일(현지시간) CNBC와 인터뷰에서 "우리는 통화정책 관련해서 독립성을 유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과거에도 여러 번 이 점에 대해 말했다"면서 "그것은 매우 분명하다고 생각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보먼 부의장은 "하지만, 우리는 그 독립성을 일부로써 투명성과 책임에 대한 의무도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2018년부터 이사회에 있으면서 계속 견지했던 견해로, 다양한 의견을 경청하며 다른 사람들이 경제를 어떻게 보고 있는지, 그리고 그것이 우리의 통화정책 결정에 어떻게 영향을 미쳐야 하는지를 이해할 의무도 있다"고 강조했다.

    보먼 부의장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집권 1기에 임명된 인물이다. 그는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와 7월 금리 인하설을 제기한 인물이기도 하다.

    보먼 부의장은 이날 열리는 금융규제 관련 콘퍼런스에 관해서도 이야기했다.

    그는 "금융위기가 발생한 지 15년이 지났고, 도드-프랭크 규제가 시행된 지도 오래됐다는 것을 인식했다"면서 이제 과거를 되돌아보고 무엇이 잘 작동하고 무엇이 그렇지 않은지, 무엇이 중복되고 겹치는지, 특히 자본 규제가 무엇인지에 대해 더 포괄적인 검토를 해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는 오늘 콘퍼런스의 핵심 초점이며, 은행, 특히 대형은행이 자본 규정을 준수하는 데 훨씬 합리적이고 중복이 적으며 덜 겹치는 프레임워크를 어떻게 가질 수 있느냐에 대한 논의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보먼 부의장은 "글로벌 시스템적으로 중요한 은행(GSIB)의 추가 부담금(surcharge proposal) 제안도 1년 넘게 계류 중이고, 스트레스 테스트 규제도 개선하기로 약속했다"고 과제를 거론했다.

    마이클 바 이사가 '규제 완화는 종종 위험 감수를 부추기고, 호황기에 은행의 취약성을 증가시켜 뒤따르는 불황을 더 고통스럽게 만든다'고 발언한 데 대해서는 "내 접근방식을 규제 완화라고 부르지 않겠다"고 대답했다.

    보먼 부의장은 "규제 프레임워크가 현재 시스템 상황에 적절한지 확인하는 것"이라며 "2010년대 이후 시스템 내 자본과 유동성 수준을 2배 이상 증가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무엇이 작동하고, 프레임워크를 어떻게 개선할 수 있으며, 어떻게 더 투명하고 상호작용적이며 합리적인 방식으로 작동하도록 만들 수 있을지 알아야 할 적기라고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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