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달러화 보합권 횡보…트럼프 무역협상 주시
  • 일시 : 2025-07-22 22:29:18
  • 미 달러화 보합권 횡보…트럼프 무역협상 주시



    출처: 연합인포맥스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미국 달러화 가치가 미국과 주요 교역국의 무역 협상 추이를 주시하며 보합권에서 등락하고 있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22일 오전 9시 15분께(이하 미 동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DXY)는 97.874로 전장 마감 가격(97.885)보다 0.011포인트(0.011%) 내려갔다.

    달러는 뉴욕장 들어서도 큰 변화 없이 횡보하고 있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은 이날 폭스 비즈니스 네트워크와 인터뷰에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을 겨냥 "지금 당장 물러나야 한다고 말할 만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말했다.

    베선트 장관은 미국과 중국의 다음 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협상을 벌인다는 점을 소개했다.

    베선트 장관은 "(다음 주) 월요일과 화요일에 스톡홀름에서 중국 측 관계자를 만나 아마도 (무역 휴전 기한을) 연장하는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미국과 중국은 100%를 훌쩍 넘는 초고율 관세를 서로 부과하던 와중, 지난 5월 12일 스위스 제네바 고위급 회담에서 양측 모두 관세를 대폭 낮추고 90일간 후속 무역 협상을 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오는 8월 12일은 서로 부과한 고율 관세의 유예 시한이다. 베선트 장관은 이를 추가로 연장하겠다는 점을 시사한 것이다.

    미셸 보먼 연준 금융감독 담당 부의장은 이날 CNBC와 인터뷰에서 연준의 통화정책 독립성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도 "다양한 의견을 경청하며 다른 사람들이 경제를 어떻게 보고 있는지, 그리고 그것이 우리의 통화정책 결정에 어떻게 영향을 미쳐야 하는지를 이해할 의무도 있다"고 강조했다.

    요나스 골터만 캐피털 이코노믹스의 부수석 시장 이코노미스트는 "견고한 미국 데이터와 관세에 따른 인플레이션 반등이 연방 공개시장위원회(FOMC)를 2026년까지 (금리) 동결 상태로 유지하게 하고, 그 결과 금리 차이 변화가 몇 달 동안 달러의 지속적인 반등을 이끌 것이라는 게 우리의 시나리오"라고 제시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6811달러로 전장보다 0.00084달러(0.072%) 내려갔다.

    ING의 프란체스코 페솔은 "관세 긴장 속에서 달러 대비 유로의 선호를 유지할 수 있을지는, 관세 확대의 정도와 다른 국가가 미국과 중요한 합의 속 유럽연합(EU)이 상대적으로 패자(loser)가 되는지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달러-엔 환율은 146.810엔으로 전장보다 0.550엔(0.373%) 하락했다.

    엔은 이시바 시게루 총리가 직을 유지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치면서 추가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미쓰비시UFG의 리 하드먼 외환 분석가는 "이시바 총리가 권력을 유지하려는 계획에 따른 초기 안도감은 오래가지 못할 것"이라며 "일본의 정치적 불확실성 증가는 미국과 무역 합의 도달을 복잡하게 만들 수 있으며, 일본 경제와 엔에 하방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파운드-달러 환율은 1.34797달러로 전장보다 0.00042달러(0.031%) 소폭 내려갔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7.1745위안으로 전장보다 0.0030위안(0.042%) 높아졌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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