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 에리언 전 핌코 CEO "파월, 연준 독립성 위해 사임해야"
"파월 직 유지 시 위협 증가…의장 후보군 시장 불안 진정시킬 것"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핌코 최고경영자(CEO) 출신인 모하메드 엘 에리언 알리안츠 경제 고문은 22일(현지시간)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사임을 촉구했다.
엘 에리언 고문은 이날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 계정에 "오늘 아침, 미국 정부의 파월 의장과 연준 기관 자체에 대한 비판은 '임무 이탈' 및 다른 관리들의 효율성 문제까지 확대했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지난 며칠간 전개 상황은 내 견해를 더욱 확고히 한다"면서 "파월 의장의 목표가 연준의 운영 자율성(나는 이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을 지키는 것이라면 그는 사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엘 에리언 고문은 이와 같은 자신의 견해가 내년 5월까지 임기를 채우길 원하는 월스트리트의 컨센서스와 일치하지 않는다는 점도 인정했다.
그러나 그는 "지금 벌어지고 있는 상황, 즉 연준 독립성에 대한 위협이 커지고 광범위해지는 것보다 낫다"면서 "그가 계속 재임한다면 위협은 의심할 여지 없이 증가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교체에 따른 시장 반응과 관련해서 "파월 의장을 대체할 후보로 자주 언급되는 대부분의 인물은 잠재적인 시장 불안을 진정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준 후보로는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 케빈 워시 전 연준 이사, 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NEC),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 등이 꼽힌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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