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中 시진핑, 나를 초대…머지 않아 만나게 될 것"
(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과의 무역 및 안보적 긴장을 완화하기 위해 중국을 곧 방문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는 22일(현지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 필리핀 대통령과의 회담에 앞서 취재진에게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나를 중국에 초대했고 머지않아 그렇게 될 것"이라며 "약간 멀리 있지만 그렇게 멀지는 않다. 많은 사람이 나를 초대했고 조만간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주요 외신은 트럼프가 올해 말 아시아 순방 기간 중 두 정상 간의 회담이 성사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아직 확정되진 않았으나 트럼프는 올해 10월 한국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기간에 회담을 갖거나 이 기간에 별도로 중국을 방문하는 방안도 거론되고 있다.
이날 기자 회견에선 마르코스에 미국과 중국 간의 관계를 어떻게 균형 있게 조절할 것이냐는 질문이 나왔다.
이에 마르코스는 "우리의 외교 정책은 독립적이기 때문에 균형을 맞출 필요가 없다"고 답했다.
트럼프는 이에 대해 "필리핀은 한동안 중국 쪽으로 기울었으나 우리는 그것을 매우 매우 빠르게 되돌렸다"며 "그가 중국과 잘 지내고 있는지는 상관없다. 우리가 중국과 매우 잘 지내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필리핀은 중국과의 해상 분쟁이 심해지면서 수년간 미국에 지원을 요청해왔다. 미국과 필리핀은 70년 된 집단 방위 조약을 맺고 있다.
jh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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