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파월 해임 우려 완화 속 하락…7.20원↓
  • 일시 : 2025-07-23 09:22:09
  • [서환] 파월 해임 우려 완화 속 하락…7.2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380원선으로 내렸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조기 해임 우려 완화에 따라 간밤 달러화 가치가 하락한 부분을 반영했다.

    2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19분 현재 전장대비 7.20원 내린 1,380.6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은 6.70원 내린 1,381.10원에 개장했다.

    전날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파월 의장이 당장 사임할 만한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이같은 소식에 인플레 우려가 완화하며 미국채 금리가 내렸고, 이는 달러화 약세로 이어졌다.

    베선트 장관은 미국과 중국이 무역협상 기한 연장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도 말해 관세협상을 둘러싼 우려도 누그러뜨렸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연준이 금리를 1% 내려야 한다면서 파월 의장이 8개월 안에 물러날 것이라고 말했다. 파월 의장 임기는 내년 5월까지다.

    골드만삭스가 올해 미국의 성장률 전망치를 1.1%로 낮게 제시한 것도 달러 약세에 일조했다.

    개장 전에는 미국과 일본의 무역합의 소식이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이 15% 상호관세를 납부할 것이며 미국에 5천500억달러를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소식이 전해진 직후 달러 인덱스가 급반락하며 출렁였으나 이내 낙폭을 모두 되돌렸다.

    달러 인덱스는 97.4선 초반대에서 거래됐다.

    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일본과 무역합의를 이뤘다는 소식이 나왔지만, 환율에 영향을 크게 미치지는 않고 있다"며 "달러가 전날 빠진 이후에 더 내리는 것은 아니어서 장 초반 횡보세"라고 말했다.

    그는 "지금은 베팅하기 애매한 레벨인데 위쪽을 보는 게 맞지만, 그쪽으로 손이 잘 나가지 않는다"면서 "이날 "1,377~1,387원 범위 예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012엔 내린 146.568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177달러 내린 1.17360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41.64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92.5원에 거래됐다.

    코스피는 0.23% 올랐고 외국인 투자자는 132억 원가량 순매수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7.17위안을 기록했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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