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는 강민수 국세청장 "일선 직원 근무여건 개선해야"
(세종=연합인포맥스) 최욱 기자 = 강민수 국세청장이 23일 31년간 공직 생활을 마치고 퇴임하면서 일선 현장에서 일하는 직원들의 근무 여건을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청장은 이날 세종 국세청 본청에서 열린 퇴임식에서 "'일 하나는 제대로 하는 국세청'이 되려면 어려운 여건에 있는 직원들, 특히 일선에 있는 동료들의 근무 여건을 개선해 나가면서 그 마음을 잘 헤아리고 보듬고 다독일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강 청장은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가 외부로부터 필요한 인사와 조직과 예산을 더 따오고, 법령 개정도 해야 했다"며 "상대가 누구든 가리지 않고 우리의 애로사항을 열심히 읍소하고 뛰고 또 뛰면서 성과를 이뤄냈다"고 되돌아봤다.
구체적으로 이행강제금과 징수포상금 입법화 등을 법령 개정을 위한 노력으로 언급하기도 했다.
강 청장은 "떠나는 이 순간에도 '더 잘할 수는 없었나'라는 후회가 남는다"며 "그간 조직과 국세청 가족 여러분께 받은 은혜를 다 갚지 못하고 나가게 돼서 아쉬움이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제일 좋아하는 한자어가 '연(緣)'과 '정(情)'이다"며 "여러분과 제가 맺은 인연을 소중히 간직하고 여러분이 제게 나눠준 정을 잘 기억하겠다"고 덧붙였다.
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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