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외화예금 50억8천만달러 증가…"연기금 해외투자·경상대금 예치"
두 달째 50억달러대 증가세…2023년 1월 이후 최대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거주자외화예금이 두 달째 50억달러대 증가세를 보이며 2023년 1월 이후 최대치를 나타냈다.
2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6월말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은 전달보다 50억8천만달러 늘어난 1천64억4천만달러로 집계됐다.
지난 5월 51억달러 늘어난 이후 두 달째 증가세로, 잔액 기준 2023년 1월 말의 1천92억5천만달러 이후 가장 많은 것이다.
달러화 예금이 36억달러 늘어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위안화예금과 엔화예금은 각각 11억달러, 2억6천만달러 증가했다.
한국은행은 "달러화 예금은 연기금의 해외투자자금 일시 예치, 일부 기업의 경상거래대금 예치 등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위안화와 엔화 예금은 해외 현지법인의 국내 모회사 앞 배당금 예치 등으로 증가했다고 말했다.
주체별로 보면 기업예금이 46억6천만달러, 개인예금이 4억2천만달러 각각 증가했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에서 26억7천만달러, 외은지점은 24억1천만달러 늘었다.
거주자 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 기업뿐만 아니라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 진출한 외국 기업의 예금을 포함한 개념이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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