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트럼프 30% 관세 부과 시 30%로 맞대응"…유로 약세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유럽연합(EU)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무역협정이 불발 시, 30%의 관세로 맞대응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30%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내달부터 EU에 부과할 것이라고 제시한 숫자와 같다.
23일(현지시간) 한 외신에 따르면 EU 집행위원회는 보잉 항공기, 미국산 자동차, 버번위스키 등 1천억유로 규모의 미국산 상품에 대해 30%의 관세 부과를 준비하고 있다.
EU는 이와 같은 계획이 다음 달부터 발효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실제로 30%의 관세 부과를 강행하지 않는다면, EU도 시행하지 않는 구조다.
위원회는 통상 위협 대응조치(ACI) 발동도 검토하고 있다.
ACI는 제3국이 EU나 그 회원국에 통상 위협을 가한다고 판단되면 서비스, 외국인 직접투자, 금융 시장, 공공 조달, 지식재산권 등의 무역과 관련해 제한을 가할 수 있게 한다.
만들어지고 단 한 번도 쓰인 적이 없다. 독일과 프랑스는 ACI 발동에 찬성하고 있다.
이와 같은 소식이 전해진 뒤 유로-달러 환율은 1.174유로대에서 1.173유로대로 내려갔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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