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인스트루먼츠, 실적 가이던스 실망에 주가 급락…12%↓
(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미국 반도체 제조업체 텍사스인스트루먼츠(NAS:TXN)가 실망스러운 실적 전망치를 내놓은 여파로 주가가 12% 넘게 급락하고 있다.
연합인포맥스의 종목현재가 화면(화면번호 7219)에 따르면 23일(현지시간) 오전 10시 35분 현재 텍사스인스트루먼츠의 주가는 전장 대비 12.02% 급락한 189.0924달러를 기록했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 구성 종목 중 6번째로 시가총액이 큰 텍사스인스트루먼츠의 주가 급락으로 다른 반도체 기업도 투심이 악화했다. 필라델피아 지수도 0.95% 하락하며 이틀째 가파르게 낙폭을 확대했다.
텍사스인스트루먼츠는 이날 2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3분기 주당순이익(EPS) 전망치를 1.36달러에서 1.60달러 사이로 제시했다. 시장 예상치는 1.50달러였다.
3분기 매출 전망치는 44억5천만~48억달러, 중간값은 46억2천500만달러로 제시됐다. 시장에서는 3분기 매출이 45억9천만달러 수준일 것으로 예상했다.
전반적으로 회사 측이 제시한 실적 전망치를 시장 예상치를 웃돌긴 했으나 증시는 두 수치 간 괴리가 생각보다 크지 않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텍사스인스트루먼츠는 컨퍼런스콜에서 "자동차 시장이 아직 회복되지 않았다"며 "앞으로 새로운 관세가 부과될 위험이 여전히 남아 있다"고 전했다.
텍사스인스트루먼츠의 2분기 매출은 44억5천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했다. 순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15% 늘어난 13억달러였다. EPS는 1.41달러로 집계됐다.
jh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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