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당국, 내달 FX리그테이블 '톱7' 만난다…발전방안 논의
  • 일시 : 2025-07-24 07:56:40
  • 외환당국, 내달 FX리그테이블 '톱7' 만난다…발전방안 논의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외환당국이 내달 외환(FX) 거래 리그테이블 상위권에 이름을 올린 외국환은행의 트레이딩 헤드급과 만난다.

    작년 7월부터 거래시간이 다음날 새벽 2시까지 연장된 후 거래량 확대에 기여한 은행들과 만나 향후 시장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24일 정부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기획재정부 외환당국 관계자들과 FX리그테이블 종합 순위에 이름을 올린 7개 은행의 트레이딩 담당 대표 및 부서장들이 내달 8일 비공개로 모일 계획이다.

    지난주 서울외환시장운영협의회(외시협)는 지난 6월까지 1년 동안 현물환과 외환스와프 거래량을 종합해 7위까지 순위를 집계해 발표한 바 있다.

    하나은행, 신한은행, 크레디아그리콜은행, 우리은행, 제이피모간체이스은행, 국민은행, BNP파리바은행이 차례로 이름을 올렸다.

    비은행 1위에 꼽힌 메리츠증권의 참여 여부는 확정되지 않았다.

    작년 7월부터 외환시장 구조개선(선진화)이 시작된 이후 외환당국은 외국환은행의 유동성 제공 및 시장 조성을 독려하겠다는 차원에서 리그테이블을 매년 7월 발표하기로 했다.

    실제로 외은지점을 제외한 국내 시중은행의 경우 야간시간대(오후 3시30분~다음날 새벽 2시)의 현물환 거래 비중도 상당히 높았다. 거래량의 30% 정도가 야간에 나왔으며, 농협은행의 경우 가장 높은 39%의 비중을 보였다.

    외환스와프에서는 외은지점 거래량이 국내은행을 압도했으며, 야간거래 비중도 20% 안팎을 나타냈다.

    앞서 정부는 선도 해외외국환업무취급기관(RFI)으로 선정된 5개 기관과도 화상회의를 하고 시장의 유동성 확대 방안과 관련해 의견을 나눴다.

    선도 RFI는 실수요를 바탕으로 한 거래가 확대되고, 자동화 거래도 늘어야 한다는 입장을 정부에 전달했다.

    외환당국의 한 관계자는 "외환시장 구조개선의 일환인 거래량 증가를 위해 기여해준 것에 대해 감사를 표하고 앞으로 시장을 어떻게 발전시키면 좋을지에 대해 이야기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undefined


    smjeong@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