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금센터 "금리차·환율, 신규 캐리트레이드에 유리"
  • 일시 : 2025-07-24 13:35:28
  • 국금센터 "금리차·환율, 신규 캐리트레이드에 유리"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금리차와 환율 등을 고려할 때 신규로 캐리트레이드가 나타날 만한 여건이 형성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김용준 국제금융센터 전문위원은 24일 '최근 글로벌 캐리트레이드 여건 점검'보고서에서 "금리차, 환율, 변동성, 위험선호 등 캐리트레이드 관련 세부 여건들을 종합해 볼 때 신규 캐리트레이드에 유리한 상황"이라고 판단했다.

    이에 달러 캐리트레이드 수요 증가, 홍콩달러 캐리트레이드 등 재정거래 성격의 캐리트레이드에 대한 관심 등이 나타날 것이라고 그는 내다봤다.

    금리차의 경우 주요국의 대체적인 통화정책 완화로 조달, 운용 국가간 절대 금리차가 다소 줄어들 여지가 있지만 여전히 캐리트레이드에 매력적인 수익률을 실현할 수 있다고 봤다.

    환율을 고려하면 올해 상반기 중에 예상보다 큰 폭의 달러 약세가 진행되면서 추가적인 달러 약세 기대가 상당하다며 달러화 조달, 신흥 통화 운용 관련 캐리트레이드 포지션 설정시 환차익을 볼 가능성이 증대됐다고 그는 분석했다.

    무역전쟁, 지정학적 갈등 등 여러 불확실성에도 절대적 변동성 수준이 크게 낮아졌고, 주식을 비롯한 위험자산 상승세가 재개된 점도 캐리트레이드에 유리한 국면이라고 봤다.

    이에 김 위원은 "글로벌 캐리트레이드는 상반기에 전반적으로 유리한 여건으로 전환됐으나 여러 잠재 리스크를 감안할 때 안정적인 수익 실현 가능성이 큰 캐리트레이드 전략이 주목을 받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캐리트레이드 여건 개선에도 돌발 악재가 부각되면 급격한 청산 가능성도 상존하는 만큼 과도한 낙관론은 경계할 필요가 있다고 그는 평가했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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