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달러-엔, 하락…BOJ 금리 인상 기대에 2주 만에 최저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24일 도쿄환시에서 달러-엔 환율은 일시적으로 145엔대로 내려서기도 하는 등 엔화 강세 흐름을 반영하고 있다.
연합인포맥스 해외 주요국 외환시세(6411)에 따르면 오후 2시 9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장보다 0.30% 내린 146.034엔에 거래됐다.
미·일 간 관세 협상이 타결된 데 따라 일본 국내 경제에 대한 불확실성이 일부 완화됐다는 인식이 강해졌다. 이에 일본은행(BOJ)의 금리 인상에 대한 기대가 커지면서 엔화는 달러 대비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오후 들어 추가로 낙폭을 키워 145.850엔까지 저점을 낮췄다. 지난 10일 장중 145.754엔을 기록한 후 2주 만에 최저치인 셈이다.
미·일 협상에서는 상호 관세율이 예정됐던 25%보다 낮은 15%로 인하됐고 자동차 관세도 15%로 줄었다.
다만 일본 내 수급 상황은 달러-엔 환율에 지지력을 보태는 재료가 됐다.
중간 결제를 앞두고 일본 수입업체 등을 중심으로 엔화 매도, 달러 매수가 나타나면서다. 이에 달러-엔 환율은 다시 146엔대를 회복했다.
또한 일본 증시에서 닛케이 지수는 일시적으로 4만2천 선을 돌파해 2024년 7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안전자산 통화인 엔화에 대한 매도가 증가하면서 달러-엔 환율에는 일부 지지력을 보탰다.
여름휴가 시즌을 맞아 시장 참가자가 적어 거래량이 얇아지면서 변동성은 확대된 모습이다.
한편 미국과 일본 간 관세 협상 타결 이후 미국과 유럽연합(EU) 간 협정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강해지며 전일 유로화 매수·달러 매도가 나타났으나 이날은 주춤하다.
전일 172엔대를 나타냈던 유로-엔 환율은 이날 171.51엔까지 밀려나며 유로 강세가 되돌려졌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04% 하락한 97.162를 나타냈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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