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상무 "한국, EU처럼 타결 원해…미일 협정체결 보고 욕 나왔을 것"
  • 일시 : 2025-07-24 23:31:49
  • 美상무 "한국, EU처럼 타결 원해…미일 협정체결 보고 욕 나왔을 것"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은 25일(현지시간) "한국도 유럽과 마찬가지로 매우, 매우 협상을 타결하고 싶어 한다"고 밝혔다.

    러트닉 장관은 이날 CNBC와 인터뷰에서 한국 협상단과 이날 상무부에서 만난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일본이 미국과 협정 맺을 걸 보자마자 욕이 터져 나왔을 것(expletives out)"이라며 "한·일 관계는 서로 의식하는 사이로, 일본이 저런 협정을 맺을 것을 보자마자 한국에서는 '큰일 났다(Oh, man)' 싶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러트닉 장관은 '한국은 부품만 들여와 미국 공장에서 조립만 한다. 어떻게 하면 한국이 진지하게 미국 내 생산을 하게 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는 "한국 제조사도 미국에서 차를 많이 만들지만, 지적한 대로 해외에서 많은 부품을 들여오고 있고, 그 부분이 이번 관세에서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유럽연합(EU)과 협상에 대해서는 "그들은 정말 타결을 원하고 있다"면서 "대통령이 그들에게 편지를 보냈다. '협상을 안 하면 30%의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이 그들과 무역에서 2천350억달러의 적자를 보고 있다"며 "그 말은 우리가 그들에게 사들이는 물건이 우리가 파는 것보다 훨씬 많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15%가 새로운 기준점이 되는지'에 대해서는 "일본과 협상을 보면 정말 놀라운 일이 있었다"면서 "그들은 단순히 15% 관세에 동의한 것이 아니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과 미국 국민에게 5천500억달러를 투자하겠다고 약속했다"고 말했다. 대가가 있었다는 의미다.

    그는 이를 두고 "트럼프 대통령의 재량, 미국의 재량으로 미국 내 발전소, 복제 의약품, 조선 산업 등 트럼프 대통령이 원하는 어떤 것이든 지을 수 있게 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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