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한미 무역협상 주시 속 상승 출발…4.4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달러-원 환율이 간밤 달러화 강세를 반영해 소폭 오름세로 출발했다.
2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21분 현재 전장대비 4.40원 오른 1,371.6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은 전날보다 5.40원 상승한 1,372.60원에 개장했다.
달러화 가치가 4거래일 만에 오름에 따라 달러-원도 이에 동조했다.
미국의 주간 신규실업보험 청구건수가 예상보다 적게 나온 것과 최근 달러화가 다소 크게 떨어진 것을 반영해 달러화는 되돌림 강세를 보였다.
다만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의 매파적 발언에 유로화가 오른 것은 달러 강세를 제한했다.
달러 인덱스는 아시아 장 초반 97.5선 부근에서 움직이며 보합권에서 거래다.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 유예 시한을 일주일 정도 앞두고 우리 정부는 미국과 막바지 협상을 벌이고 있다.
미국을 방문 중인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과 전날 약 80분가량 만나 관세 및 무역협상을 진행했다.
일본, 유럽연합(EU) 등과의 무역협상 결과가 다소 긍정적으로 나오면서 한미 무역협상에 대한 기대감도 일부 나오고 있다.
증권사의 한 외환딜러는 "간밤에 달러가 조금 오르기는 했지만, 어제 한미 무역협상 진행된 부분 등도 있어서 이런 부분이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빠르면 주말에도 결과가 나올 수 있는 부분으로 본다"면서 "이날 달러-원이 오른다고 해도 1,370원 초반대에서 상단이 막힐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200엔 오른 147.180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045달러 오른 1.17510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31.52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91.68원에 거래됐다.
코스피는 0.15% 올랐고 외국인 투자자는 316억 원가량 순매수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7.1523위안을 기록했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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