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달러 강세에 1,370원 중후반대…9.8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달러-원 환율이 달러인덱스 반등세를 따라 1,370원 중후반대에서 거래됐다.
2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1시 37분 현재 전일대비 9.80원 상승한 1,377.00원에 거래됐다.
이날 1,372.60원에 상승 출발한 달러-원은 장 초반 1,370.90원에 저점을 기록한 뒤 달러인덱스 반등 흐름 속에서 상승폭을 차츰 넓혀갔다.
달러-원은 1,378.80원에 상단을 확인한 뒤 1,370원 중후반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22일(현지시간) 타결한 일본과의 무역 합의를 내세워 미국에 거액을 투자하면 관세율을 낮출 수 있다며 다른 협상국들을 몰아붙이는 분위기다.
한국 정부 역시 막바지 협상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날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한미는 조현 외교부 장관과 마코 루비오 국무부 장관이 한국시간으로 오는 31일 자정께 회담하는 방안에 사실상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 장관은 지난 21일 취임 이후 오는 8월 1일이 시한인 관세 협상 이전에 미국을 방문하는 방안을 추진해 왔다.
두 장관이 회담하는 시점에 양국 간 협상이 타결됐을 가능성도 있지만, 막판 줄다리기가 진행되고 있을 수도 있다.
어느 상황이더라도 두 장관이 양국 간 최대 현안인 관세 협상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한 증권사 외환딜러는 "한국과 미국 간 관세 협상 소식을 기다리는 상황에서, 아시아장에서 달러화가 전반적으로 강세"라면서 "오후에도 그 흐름을 따라 달러-원이 움직일 전망"이라고 말했다.
달러인덱스는 97.61대로 올랐다.
코스피는 0.22% 상승했고,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천678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같은 시각 외국인들은 통화선물시장에서 달러 선물을 1만3천계약 넘게 순매수했다.
달러-엔 환율은 0.260엔 오른 147.252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11달러 내린 1.1735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34.60원에, 위안-원 환율은 192.21원에 거래됐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7.1646위안으로 상승했다.
jykim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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