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외환딜러 환율 예상레인지]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28일 서울 외환시장의 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1,370원 후반대를 중심으로 거래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주말 달러화 강세 흐름을 반영해 소폭 상승 출발하겠지만 상승폭은 제한될 것으로 예상했다.
유럽연합(EU)과 미국의 무역협상을 체결 소식에 유로화 강세, 달러화 약세 흐름이 나왔기 때문이다. 미국은 EU에 15%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고, EU는 미국에 6천억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
EU가 기대했던 것보다 높은 관세율이지만 시장은 불확실성 해소로 받아들이며 위험선호 분위기를 보였다.
일본과 EU 등 주요국이 무역협상을 타결한 가운데 우리나라와 미국 사이의 무역협상을 두고는 기대와 우려가 상존하고 있다.
월말을 맞아 수출업체 네고물량은 상단을 제한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휴가철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기업들도 쉬어가면서 네고물량이 대거 출회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봤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지난 26일 1,380.00원(MID)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2.40원)를 고려하면 전장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377.90원)보다 4.50원 오른 셈이다.
이날 달러-원 환율 예상 레인지는 1,373~1,388원 범위로 제시됐다.
◇ A은행 딜러
미국과 EU 무역합의 도달과 역외 환율을 감안해 1,370원대 중반으로 하락 개장이 예상된다. 미국이 EU 상호관세율을 15%로 인하하기로 합의하며 유로화는 강세를 보였고, 이에 따른 글로벌 달러 약세가 달러-원 상방을 제한할 것이다.
그럼에도 주 초반 예정된 미중 협상에 대한 경계, 그리고 한미 합의 지연 등은 원화에 부담 요인이다. EU 합의에 따른 위험선호가 나오겠지만, 불확실성에 혼조세를 보일 전망이다.
예상 레인지 : 1,373.00~1,383.00원
◇ B은행 딜러
1,380원대 개장하겠지만 개장 이후 강보합 흐름 예상한다. 유럽연합(EU)과 미국 사이의 무역협상 타결 소식이 나오기도 했고, 이번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가 예정돼 있어서 일방향은 아닐 것 같다. FOMC가 비둘기파적으로 나올 수 있다는 전망도 있어서 달러화가 마냥 강세로 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월말이지만 휴가 가는 업체가 많아서 네고는 많지 않겠지만 그럼에도 네고물량으로 인해 상단은 제한될 수 있다.
예상 레인지 : 1,378.00~1,388.00원
◇ C은행 딜러
무역협상이 다시 한번 타결되면서 한국과의 타결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도 조금 있는 것 같다. 아시아 장 열리면서 위험선호 모드가 있기 때문에 원화의 소폭 강세가 예상된다. 다만 미국 금리 인하 불확실성을 고려하면 지난주 나왔던 급격한 원화 강세는 어려울 것 같다.
영구적인 관세로 인한 물가 상승도 고려해야 할 부분이라 마냥 달러화 약세로 보기 힘든 부분도 있다.
예상 레인지 : 1,376.00~1,386.00원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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