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채 입찰 한날 두건…2년물은 양호·5년물은 부진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미국 재무부가 28일(현지시간) 잇달아 실시한 2년물과 5년물 국채 입찰 결과가 엇갈렸다. 2년물은 수요가 양호했으나 5년물은 부진한 편이었다.
미 재무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치러진 2년물 690억달러 입찰에서 발행 수익률은 3.920%로 결정됐다. 지난달 입찰 때의 3.786%에 비해 13.4bp 높아졌다.
응찰률은 2.62배로 전달 2.58배에서 상승했다. 이전 6개월 평균치에 부합했다.
발행 수익률은 발행 전 거래(When-Issued trading) 수익률 0.5bp 정도 밑돌았다. 시장 예상보다 수익률이 낮게 결정됐다는 의미다.
해외투자 수요를 나타내는 간접 낙찰률은 55.3%로 전달에 비해 5.2%포인트 하락했다. 지난 2023년 3월 이후 최저치다.
직접 낙찰률은 34.4%로 전달보다 8.1%포인트 높아졌고, 소화되지 않은 물량을 프라이머리딜러가 가져간 비율은 10.3%로 2.9%포인트 낮아졌다.
오후 들어 실시된 5년물 700억달러어치의 수익률은 3.983%로 결정됐다. 지난달 3.879%에 비해 10.4bp 높아졌다.
발행 전 거래 수익률은 0.8bp 상회했다. 시장 예상보다 수익률이 높게 결정됐다는 얘기다.
응찰률은 2.31배로 전달 2.36배에 비해 낮아졌고, 이전 6개월 평균치 2.39배에도 못 미쳤다.
5년물의 간접 낙찰률은 58.3%로 전달에 비해 6.4%포인트 하락했다. 직접 낙찰률은 29.5%로 5.1%포인트 높아졌고, 프라이머리딜러가 가져간 비율은 12.2%로 1.3%포인트 하락했다.
재무부는 보통 국채 입찰을 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사흘에 걸쳐 진행하지만, 이번 주는 '월요일 2번-화요일 1번' 방식으로 치러진다. 다음날엔 7년물 440억달러어치 입찰이 예정돼 있다.
재무부는 수요일인 30일 오전에는 분기 국채 발행 계획(Quarterly Refunding)을 내놓는다. 같은 날 오후에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가 나온다.
sj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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