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美에 유리한 무역협상 결과에 급등…9.60원↑
  • 일시 : 2025-07-29 09:20:40
  • [서환] 美에 유리한 무역협상 결과에 급등…9.6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390원 초반대로 올랐다.

    미국과 유럽연합(EU)의 무역협상 결과가 미국에만 유리하고 유럽 경제는 둔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달러화 가치를 끌어올렸다.

    2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19분 현재 전장대비 9.60원 오른 1,391.60원에 거래됐다.

    달러-원은 전날보다 8.0원 오른 1,390.00원에 개장했다. 장 초반 1,395.00원까지 고점을 높이기도 했다.

    지난 주말 마무리된 미국과 EU 무역협상 결과에 대한 재평가가 이뤄지면서 달러화 가치가 급등했다.

    EU는 15% 관세를 부과받는 대신 미국에 6천억달러의 신규 투자, 7천500억달러 규모의 에너지 구매를 약속했다. 자동차 관세는 기존 2.5%에서 15%로 높아졌다.

    미국은 중국과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제3차 고위급 무역협상을 시작했다.

    우리나라는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오는 31일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과 통상협상을 앞두고 이날 오전 출국했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은 해외에 체류하며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 제이미슨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 등과 만나고 있다.

    아시아 장 초반 달러 인덱스는 98.6선에서 거래됐다.

    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미국의 기세가 워낙 강하다보니 계속 오르고 있다"면서 "원화 강세에 대한 경계감도 크지 않아 계속 밀어 올리려는 힘이 강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단기적으로 1,400원 돌파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023엔 내린 148.497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064달러 오른 1.15924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37.17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93.79원에 거래됐다.

    코스피는 0.73% 내렸고 외국인 투자자는 834억 원가량 순매도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7.1807위안을 기록했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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