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러, 열흘 내 휴전 안하면 2차 관세"…印관세 20~25% 시사
  • 일시 : 2025-07-30 03:13:15
  • 트럼프 "러, 열흘 내 휴전 안하면 2차 관세"…印관세 20~25% 시사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러시아에 열흘 안으로 우크라이나와 휴전 협정을 체결하라고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스코틀랜드에서 워싱턴 DC로 돌아가는 에어포스원에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관련 "특종을 원하는가, 오늘부터 10일이다. 그리고 그다음엔 관세 등을 부과할 것"이라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것이 러시아에 영향을 미칠지는 모르겠다"면서도 "어쨌든 우리는 관세를 부과할 것이고, 그러한 여러 조처를 할 것이다. 그게 그들에게 영향을 줄 수 있고, 아닐 수도 있다"고 말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4일 러시아에 '50일'의 시간을 부여하며 우크라이나와 휴전 협정을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에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두고 "매우 실망했다"면서 "오늘부터 약 10~12일 정도로 새로운 시한을 설정할 것"이라며 시한을 단축했다.

    그러다 이날 열흘이라고 '최후 통첩'을 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제시한 2차 관세는 러시아는 물론 러시아와 교역하는 국가를 상대로 100%의 관세를 물리는 정책이다. 러시아의 교역을 차단하는 것이다. 이외에도 러시아의 에너지 수출 제재 등이 러시아를 압박할 카드로 꼽힌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울러 인도에 20~25%의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했다.

    그는 '인도에 20~25% 수준의 관세를 부과할 것이냐'고 묻자 "그럴 거 같다"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인도는 좋은 우방이었지만, 거의 모든 나라 중에서 인도가 (미국에) 부과한 관세는 가장 높은 수준이었다. 그런 식으로는 안 된다"고 했다.

    인도는 미국이 자국 수출품에 대해 일시적으로 20~25%의 관세를 부과할 가능성이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인도는 오는 8월 중순 미국 대표단의 방문 때 광범위한 무역 협상을 재개하고, 9월이나 10월에 무역 합의 체결을 목표로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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