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외환딜러 환율 예상레인지]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30일 서울외환시장의 외환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1,380원 후반대를 중심으로 거래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미 관세협상이 진행 중이고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가 다음 날 새벽 나올 예정이어서 관망세가 우세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뚜렷한 방향성이 나오기 어려울 수 있다고 진단했다.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의 만남이 31일 예정돼 있기는 하지만 합의 관련 소식이 언제든 전해질 가능성에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기재부는 이날 구 부총리와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 등이 미국시간으로 29일 오후 3시부터 2시간 동안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을 만나 통상협상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지난 밤 1,386.50원(MID)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2.10원)를 고려하면 전장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391.00원)보다 2.40원 내린 셈이다.
이날 달러-원 예상 레인지는 1,383~1,397원 범위로 제시됐다.
◇ A은행 딜러
미 구인건수 둔화에 강달러 압력이 약화한 가운데 미중 관세 유예 연장 기대 등 위험선호에 달러-원 상방은 제한될 전망이다. 다만 이날 미국 2분기 국내총생산(GDP) 발표와 다음 날 새벽 FOMC 결과 앞두고 경계 심리에 하방 역시 제한적일 것 같다.
이벤트 대기하며 방향성이 부재한 혼조세를 예상한다.
예상 레인지 : 1,384.00~1,394.00원
◇ B은행 딜러
FOMC가 내일 예정돼 있어서 좁은 흐름을 보일 것 같지만 방향을 예단하기는 어렵다. 또 대미 관세협상이 언제 나올지 몰라 이로 인해 많이 출렁일 수 있다고 본다. 생각보다 변동성이 나올 수 있을 것 같다.
관세협상이 녹록지 않아서 결과가 나온다고 해도 환율이 빠질 수 있을지 조금 애매하다. 앞서 유로화, 엔화 등도 약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예상 레인지 : 1,383.00~1,397.00원
◇ C증권사 딜러
1,390원 초반대에서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구인·구직 지표가 안 좋게 나오고 미국채 입찰 수요가 좋아 미국채 금리가 빠진 부분이 있어서 달러 약세 재료로 작용할 것 같다. 이 때문에 아래쪽으로 보고 있기는 하다.
한미 관세협상이 중요할텐데 잘 마무리되면 레인지가 크게 빠질 가능성도 있다.
예상 레인지 : 1,385.00~1,393.00원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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