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외환딜링룸 새 진용…'안정 속 일부 변화'
(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김지연 기자 = 서울외환시장의 주력 참가자인 은행권 외환(FX) 딜링룸이 하반기 인사 이동을 통해 진용을 재정비했다.
미국 주도의 국제 무역 질서 재편이라는 거대한 흐름 속에 외환시장의 변동성 확대 가능성이 상존하는 상황에서 대다수 딜링룸은 기존 딜러 체제를 유지했고 일부 인원만 새 인물로 대체했다.
30일 서울 외환시장에 따르면 대다수 시중 및 국책은행들은 하반기 정기 인사이동을 마무리했다.
하나은행과 KB국민은행, 우리은행은 달러-원 스팟과 스와프 주포에 변화를 주지 않았다.
신한은행도 스와프 딜러였던 정효창 부부장이 딜링룸을 떠난 것 외에는 종전 체제를 유지했다.
NH농협은행과 iM뱅크 역시 기존 딜러들이 자리를 지켰다.
국내외 정치 불확실성으로 변동성이 큰 상반기를 보낸 가운데 아직 해소되지 않은 이슈들이 많은 만큼 기존 인력을 되도록 유지하는 모습이다.
특히 연초부터 시장을 뒤흔든 미국의 관세 공세는 현재 진행형이다.
그 과정에서 나타난 전례 없는 탈달러 흐름 등 베테랑 딜러들도 예측이 어렵다고 평가한 장세가 아직 끝나지 않아 섣불리 인력 교체에 나서지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KDB산업은행과 IBK기업은행은 딜링룸 구성원에 변화를 줬다.
산은 딜링룸의 스팟 주포였던 이상준 대리는 세일즈로 보직을 바꿨다. 김준연 대리가 충원된 고부석 차장과 함께 달러-원 스팟 거래를 담당한다.
또 스와프 딜러인 강태욱 차장이 딜링룸을 떠나면서 정재식 과장이 스와프 거래를 도맡게 됐다.
기업은행의 달러-원 스팟 딜러였던 서재유 과장은 국고채 전문 딜러(PD) 업무를 맡게 됐다. 빈자리는 새로 전입한 정상현 대리가 채운다.
BNK부산은행에서는 김성회 과장이 딜링룸을 떠났고 김현정 대리가 합류했다.
첫 이코노미스트 채용도 이뤄졌다.
교보증권 애널리스트, 신한은행 이코노미스트를 역임한 이영화 이코노미스트가 최근 부산은행으로 이동했다. 주요 경제 현안 분석과 환율 전망, 마케팅 지원 등을 담당한다.
수출입은행은 기존 딜링룸 인력을 유지했다.
대신 직제 개편을 통해 국제투자실의 명칭이 자금운용실로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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