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FOMC·무역협상 대기…4거래일만 하락·2.6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달러-원 환율이 4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3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14분 전일대비 2.60원 하락한 1,398.4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1,391.00원에 보합 출발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틀차로 접어든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와 오는 31일 일본은행(BOJ) 금리 결정 앞두고 신중한 양상을 보였다.
FOMC가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크지만 금리 인하를 주장하는 목소리가 어느 정도 나올지가 관심이다.
일본 BOJ는 금리 인상 기대가 있지만 동결이 우세한 상황이다.
한미 무역협상이 막바지 단계로 접어든데 따른 기대도 반영됐다.
기재부 대변인실은 이날 "구 부총리와 김 장관, 여 본부장은 29일(현지시각) 미국 상무부에서 오후 3시부터 2시간 동안 러트닉 장관과 통상협의를 했다"고 밝혔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러트닉 장관이 한국 정부 관계자들과 만나 "최선의, 최종적인 무역 협상안을 가져오라"고 했다고 보도했다.
달러 인덱스는 98.89대로 레벨을 약간 낮췄다.
이에 역내 수급상 수출업체 네고물량도 의식되면서 달러-원 환율은 약간 레벨을 낮췄다.
한 은행 외환딜러는 "FOMC와 BOJ 금리 결정을 앞두고 시장은 비둘기파적인 입장을 기대하고 있다"며 "월말 네고물량도 있어 전일보다 좀 빠지는 흐름으로 갈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시장의 기대에도 경계심이 있어 환율이 하락하더라도 다시 상승할 수 있다"며 "환율 상단이 막히는 정도"라고 덧붙였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0.03엔 하락한 148.41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1달러 오른 1.155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35.58원, 위안-원 환율은 193.35원이었다.
코스피는 강보합 수준으로, 외국인 투자자는 유가증권시장에서 1천14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7.1806위안으로 상승했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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