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차트] 美 수입 급격한 되돌림…2Q GDP '서프라이즈' 가능성
  • 일시 : 2025-07-30 09:25:15
  • [글로벌차트] 美 수입 급격한 되돌림…2Q GDP '서프라이즈' 가능성

    1분기 순수출이 성장률 '4.61%p' 갉아먹어…역대 최대 마이너스 효과

    골드만, 2분기 성장률 3.1%로 상향…GDP 나우는 2.9%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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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 실행을 앞두고 빠르게 늘었던 미국의 상품 수입이 급격한 되돌림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순수출(수출-수입)이 1분기와 반대로 2분기에는 경제성장률에 상당한 보탬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29일(현지시간) 미 상무부에 따르면, 미국의 지난 6월 상품 수입은 2천642억달러로 전월대비 4.2% 줄었다. 지난 3월 역대 최고치(3천446억달러)를 기록한 뒤 3개월 연속 감소세가 이어졌다.

    이에 따라 상품 무역수지 적자도 크게 축소됐다. 6월 적자는 860억달러로, 역대 최고치였던 3월(1천620억달러)의 절반을 조금 웃도는 정도에 그쳤다.

    수입이 급증했던 1분기의 순수출은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4.61%포인트나 갉아먹는 효과를 냈다. 이는 역대 최대의 마이너스 효과로, 1분기 미국 경제가 -0.5%(전기대비 연율 환산)의 역성장을 하는 데 결정적 영향을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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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골드만삭스는 이날 보고서에서 6월 상품 무역수지를 반영한 결과, 자사 모델의 2분기 성장률 추정치가 3.1%로 종전대비 0.5%포인트 높아졌다고 밝혔다. 골드만삭스는 "상품 무역수지 적자가 6월 들어 축소됐는데, 이는 확대를 점쳤던 예상에 반한다"고 설명했다.

    미국의 경제성장률을 실시간으로 추정하는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의 'GDP 나우(now)'도 2분기 성장률을 지난 25일 대비 0.5%포인트 높은 2.9%로 제시했다.

    애틀랜타 연은은 6월 상품 무역수지로 인해 순수출의 성장률에 대한 기여도가 종전 3.31%포인트에서 4.04%포인트로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미국의 2분기 GDP는 한국시간 30일 오후 9시 30분 발표된다. 시장 컨센서스는 2.4~2.5%로 형성돼 있다.

    sj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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