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쓰나미 여파 반영·무역협상 주목…8.1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380원대에서 좁은 등락을 이어갔다.
3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1시12분 현재 전일대비 8.10원 하락한 1,382.9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1,391.00원 개장가를 고점으로 일본 등에 대한 쓰나미 경보에 한때 1,378.10원까지 저점을 낮췄다.
하지만 러시아 캄차카 반도 강진에 따른 쓰나미 경고의 여파는 어느 정도 반영된 양상이다.
이에 이날 오후에는 달러-원 환율이 1,380원대 거래를 이어갔다.
시장 참가자들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 결정을 앞둔 만큼 비둘기파적 스탠스를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8월 1일 관세유예 종료 시한이 임박하면서 한미 무역협상 결과에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국내 증시가 호조를 보인 점도 달러화 하락폭 유지에 한 몫했다.
코스피는 1.15% 올랐고, 외국인 투자자는 3천369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한 은행 외환딜러는 "아까 환율이 크게 움직인 만큼 쓰나미 여파를 흡수하고 있는 듯하다"며 "외국인 주식 순매수 등에 아래쪽을 보고 있기는 하지만 한미 무역협상 결과에 따라 어떻게 움직일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달러 인덱스는 98.83으로 하락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0.32엔 하락한 148.13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08달러 오른 1.155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33.31원, 위안-원 환율은 192.66원이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7.1788위안으로 하락했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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