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재무부, 국채 발행·가이던스 유지…장기물 바이백 분기당 2→4회 확대(상보)
  • 일시 : 2025-07-30 22:30:18
  • 美재무부, 국채 발행·가이던스 유지…장기물 바이백 분기당 2→4회 확대(상보)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미국 재무부가 오는 10월까지 석 달 동안 국채 발행 규모를 기존 석 달과 동일하게 유지했다. 규모에는 당분간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포워드 가이던스도 그대로 뒀다.

    다만, 유동성을 지원하기 위한 바이백은 장기물 중심으로 분기당 2회에서 4회로 늘리기로 했다.

    30일(현지시간) 재무부가 발표한 분기 국채 발행 계획(QRA)을 보면, 8~10월 이표채(쿠폰채)와 변동금리채(FRN) 입찰 규모는 직전 3개월 동안과 모두 같았다.

    이에 따라 매달 이표채는 ▲2년물 690억달러 ▲3년물 580억달러 ▲5년물 700억달러 ▲7년물 440억달러 규모로 입찰에 부쳐진다.

    10년물은 첫 달에 420억달러어치가 입찰 된 뒤 나머지 두 달은 각각 390억달러씩 입찰에 부쳐진다. 20년물(160억달러→각각 130억달러)과 30년물(250억달러→각각 220억달러)도 마찬가지 방식이다.

    FRN은 첫 두 달간 280억달러씩 입찰이 이뤄진 뒤 마지막 달 300억달러 규모로 입찰에 부쳐진다.

    재무부는 "현재 예상하는 차이 수요 전망에 근거해 재무부는 이표채와 FRN의 입찰 규모를 최소한 다음 몇 분기 동안에는(for at least the next several quarters) 유지할 계획"이라고 했다.

    출처: 미 재무부 홈페이지.


    QRA에 따라 미 재무부는 다음 주 총 1천250억달러 규모의 입찰을 진행한다. 내달 15일에 만기가 돌아오는 898억달러의 국채를 상환하기 위해서다.

    해당 입찰은 ▲3년물 국채 580억달러(5일) ▲10년물 420억달러(6일) ▲30년물 250억달러(8일)의 순서로 진행된다.

    재무부는 물가연동국채(TIPS)는 현재 유통되는 전체 국채에서 비율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발행을 계속해서 점진적으로 늘려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역시 종전과 같은 입장이다.

    물가채는 ▲8월 리오프닝(재발행) 30년물 80억달러 ▲9월 리오프닝 10년물 190억달러 ▲10월 리오프닝 5년물 260억달러 규모가 입찰에 부쳐진다.

    재무부는 현금 관리 목적(cash management·만기 관리)의 바이백 규모를 연간 최대 1천200억달러에서 1천500억달러로 증액하기로 했다.

    10~20년물과 20~30년물의 유동성 지원(liquidity support)을 위해 바이백 빈도를 분기당 2회에서 4회로 늘린다. 시행할 때마다 최대한도는 20억달러로 유지한다.

    10~20년물과 20~30년물 이외의 국채는 분기당 1회, 최대 40억달러를 유지하기로 했다.

    분기당 총 바이백 한도는 300억달러에서 380억달러로 늘어난다.

    물가채는 바이백 대상을 1~7.5년물, 7.5~30년물에서 1~10년, 10~30년으로 대체할 계획이다.

    1~10년 만기에는 분기당 2회, 최대 7억5천만달러, 10~30년물은 분기당 1회, 최대 5억달러의 바이백을 단행할 예정이다.

    이와 같은 바이백 변경 사항은 내달 13일부터 적용한다.

    재무부는 "내년 상반기 중으로, 기존 국채 입찰 참여 실적을 기준으로 일부 추가 거래기관에 국채 바이백에 직접 접근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할 계획"이라며 "직접 입찰 자격을 확대함으로써 바이백 과정의 경쟁을 촉진하고, 유동성 지원에 대한 접근성을 넓힐 것"이라고 전망했다.

    재무부는 또 "재무부는 향후 며칠 내에 단기 국채(T-bill) 규모를 소폭 추가 확대한 뒤, 9월 말까지 그 수준을 유지할 계획"이라며 "10월에는 추가로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고 제시했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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