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재무 "3분기·4분기 성장 가속…오늘 오후에 한국 만날 예정"(상보)
"오늘 연준 금리인하 기대 안해"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은 30일(현지시간) "오늘 오후 한국을 만날 예정(meeting with the Koreans this afternoon)"이라고 밝혔다.
베선트 장관은 이날 브레이트바트 행사에 참석해 무역 협상 관련 앞으로 어떻게 진행되는지에 대한 질문에 일본과 유럽연합(EU)을 거론하며 이렇게 말했다.
베선트 장관은 대부분을 중국에 대한 협상을 이야기했다.
베선트 장관은 "우리는 가장 큰 무역 상대(EU)와 무역 협정을 맺었다"면서 "힘을 과시하고 싶은 중국인은 수세에 몰릴 수밖에 없다"고 했다.
그는 "우리는 (중국에) '자 이게 현실이다, 여러분도 지금 꽤 괜찮은 조건에 거래하고 있다. 하지만 이제 세계는 우리 편이다. 특별대우는 없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나는 계속 중국 측에 그들의 경제를 재조정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면서 "중국의 경상수지는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의 2%에 달한다. 1870~1880년대, 대영제국 시절 이후 본 적이 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그들은 9월과 10월에 5개년 계획을 열 예정인데, 그들은 내년 2월에 그 결과를 발표할 것"이라며 "그들이 더 소비 중심적인 경제로 재조정할 계획이라면 알려달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그들이 경제를 미국에 개방할 의향이 있다고 느꼈는가'라는 질문에는 "매우 신중하게 움직일 것"이라고 답했다.
2분기 GDP가 전분기 대비 연율로 3.0% 성장한 데 대해서는 "3분기와 4분기에 가속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베선트 장관은 "우리는 1990년대처럼 10년 동안 매우 강한 비(非) 인플레이션 성장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지금 하이퍼 스케일러들의 인공지능(AI) 지출이 GDP의 약 1%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하이퍼 스케일러란 대형 데이터센터를 통해 클라우드 서비스를 공급하는 업체들을 가리키는 말이다.
오는 8월 1일까지 무역협정을 체결하지 않더라도 "시장 참여자, 기업, 국가들도 당황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조언했다.
베선트 장관은 "여전히 거래를 성사할 수 있기 때문"이라며 "4월 2일 상호관세 수준으로 돌아갈 뿐이며, 그것이 3일 동안 지속될 수도 있고, 3주 동안 지속될 수도 있고, 3개월 동안 지속될 수도 있다. 계속 협상할 수 있다"고 했다.
베선트 장관은 이날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정책금리를 인하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베선트 장관은 "오늘 금리 인하를 기대하지 않는다"면서 "시장은 금리 인하를 예상하고, 내가 연준 지도부에 보고 싶은 것은 약간의 상상력이다"고 했다.
그는 "그들이 관세 인플레이션에 대해 틀렸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라며 "관세는 일회성 가격 조정이며, 만약 조정이 일어난다고 해도 인플레이션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난달 모두가 통계적으로 미미한 양의 10bp 인플레이션이 상승했고, 전 세계가 '이것 보라, 인플레이션이다'라고 말했다"면서 "그것은 반올림 오차일 뿐이다. 게다가 그 시점에 달러는 10% 평가절하됐다"고 했다.
베선트 장관은 "정상적인 경제학자라면 그 10bp 상승은 '달러 평가 절하 때문이었을 수 있다'고 말할 것"이라며 "연준을 얼어붙게 만든 것이 열린 마음의 결여라고 생각한다. 그들이 더 열린 마음을 가지길 바란다"고 했다.
그는 우리가 '트럼프 강박 증후군'에서 '관세 강박 증후군'으로 넘어간 것 같다고 비판했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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