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銀 "8월 달러-원, 이벤트 여진에도 하락 전망"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7월에 한미 무역협상과 매파적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등의 이벤트가 반영되면서 1,400원선에 근접했던 달러-원 환율이 8월에는 하방 위험을 보일 것이라고 신한은행이 전망했다.
백석현 신한은행 이코노미스트는 31일 월간 환율전망 보고서에서 8월에 달러-원 환율이 1,365.00~1,405.00원에서 움직일 것으로 보면서 이같이 내다봤다.
백 이코노미스트는 "외부 공격에 노출된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은 8월 하순(8월 21~23일) 잭슨홀 미팅에도 소신을 지키면서 차기 의장 조기 지명을 재촉할 소지가 있다"며 "미중 정상회담 성사시 그 자체로 환율 하락을 예상하나 해당 소식은 8월을 넘겨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양국 정상회담 이전에 회담 일정이 정해지는 것만으로도 원화 강세 및 달러 약세를 촉진하는 이벤트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8월초에는 7월말 분주했던 이벤트 여진이 영향을 미칠 것"이라면서도 "8월 방향성과 관련해 한가지 힌트는 주식시장"이라고 봤다.
최근 달러-원 환율과 국내 증시의 엇박자에 대해 "외환시장 심리가 7월 하순에 달러 매수에 치우쳐 있다"며 "변덕이 심한 시장 심리는 쉽게 변하는 만큼 환율이 향후 하방 리스크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음을 시사한다"고 덧붙였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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