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재무 "한국 비관세 장벽 제거…미국 농민·기업에 더 좋은 환경"
  • 일시 : 2025-07-31 21:25:06
  • 美재무 "한국 비관세 장벽 제거…미국 농민·기업에 더 좋은 환경"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은 31일(현지시간) 한국과 체결한 무역협정 관련 "많은 무역장벽, 특히 비관세 장벽이 제거됐다"고 말했다.

    베선트 장관은 이날 CNBC와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하며 "우리는 한국에 더 많은 에너지를 수출하게 될 것"이라며 "이에 따라 미국 농민들, 전체 수출업자들에게 더 좋은 환경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베선트 장관은 "한국 측에서도 '우리는 미국 제품을 좋아한다'고 말했다"면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아래에서 우리는 관세 장벽만 아니라 때때로 측정하기조차 어려운 비관세 장벽을 무너뜨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베선트 장관은 한국은 '특별한 경우(case)'라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은 특별한 경우였다. 선거가 있었고 새 정부가 들어서면서 본격적인 협상을 진행할 수 있는 입장이 아니었다"면서 "그런데 어제 오후에 들어와서 아주 좋은 제안을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그 제안을 조금 끌어올렸고, 결국 아주 좋은 합의에 도달했다"며 "한국은 15% 관세를 적용받게 되며, 미국산 에너지를 대량으로 구매할 예정이고, 미국에 대한 투자를 크게 늘릴 것"이라고 했다.

    베선트 장관은 "한국의 국가재원(sovereign resources)만 아니라 민간 기업을 통한 투자도 포함된다"고 부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자동차를 포함한 한국산 제품에 대한 상호관세를 15%라고 밝혔다. 한국은 이에 대한 대가로 3천500억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를 약속했다. 이 가운데 1천500억달러는 조선업 협력 전용 펀드다. 또 미국산 에너지 1천억달러를 구매한다.

    한국은 베선트 장관의 말과는 달리 농산물 시장의 추가 개방은 없다는 입장이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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