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호실적에 시총 4조달러 돌파…엔비디아 이어 두 번째
  • 일시 : 2025-08-01 00:32:43
  • MS, 호실적에 시총 4조달러 돌파…엔비디아 이어 두 번째



    (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미국 빅테크 마이크로소프트(NAS:MS)가 2분기 호실적에 힘입어 시가총액 4조달러를 돌파했다. 앞서 이달 엔비디아(NAS:NVDA)가 '인류 역사상' 최초로 시총 4조달러 선을 돌파한 데 이어 MS가 두 번째로 시총 4조 클럽에 합류한 것이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연합인포맥스의 종목 현재가 화면(화면번호 7219)에 따르면 31일 오전 10시 40분 현재 MS의 주가는 전장 대비 4.20% 뛴 534.810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를 기준으로 한 시총은 3조9천843억달러다.

    MS는 이날 장 중 상승폭을 8.22%까지 늘린 바 있다. 이날 최대 상승률 기준으로 MS의 시총은 4조달러를 넘어섰다.

    시총 3위인 애플은 3조1천230억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 인공지능(AI) 분야에서 애플이 경쟁사들에 밀리는 양상을 고려할 때 애플이 시총 4조달러를 돌파하는 데까진 시간이 꽤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MS는 전날 장 마감 후 지난 6월 말로 끝난 2분기(2025 회계연도 4분기) 매출이 764억4천만달러로 전년 대비 18%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주당순이익(EPS)은 3.65달러로 전년대비 24% 뛰어올랐다.

    두 수치 모두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금융정보업체 LSEG가 집계한 예상치는 매출이 738억1천만달러, EPS는 3.37달러였다.

    MS의 성장 동력 역할을 해온 애저 서비스의 매출은 전년 대비 39% 급증했다.

    MS의 사티아 나델라 최고경영자(CEO)는 "클라우드와 인공지능(AI)은 모든 산업과 부문에서 비즈니스 혁신의 원동력"이라며 "올해 애저는 모든 업무량의 성장에 힘입어 매출이 750억달러를 넘어섰고 (전년 대비) 34% 증가했다"고 말했다.

    4분기 설비투자 지출은 242억달러로 전년 대비 27% 늘어났다. 최근 MS와 메타 등 이른바 하이퍼스케일러(AI용 데이터센터에 대규모로 투자하는 기업들)들의 AI 관련 설비투자 지출은 월가가 주목하는 지표다.

    jh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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