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경제재생상 "우리도 반도체 관세율 15% 적용될 것"
  • 일시 : 2025-08-01 03:39:55
  • 日 경제재생상 "우리도 반도체 관세율 15% 적용될 것"



    (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일본은 미국과 유럽연합(EU)이 맺은 무역협정에 따라 반도체와 의약품 부문에서 적용되는 관세가 15%라고 아카자와 료세이 일본 경제재생상이 밝혔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아카자와는 31일(현지시간)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미국이 향후 발표할 반도체 관세에 대해 "15% 수준으로 맞출 수 있다"고 말했다.

    아카자와가 반도체에 대해 15%의 관세를 자신하는 것은 미국과 맺은 무역협정 때문이다.

    최근 미국과 체결한 무역협정에 대해 아카자와는 "만일 제3국이 미국과 반도체 및 의약품에 대해 더 낮은 관세율로 합의한다면 그 낮은 관세율은 일본에도 적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은 다른 나라들과 비교해 반도체 및 의약품 품목에서 최저 관세율을 보장받았다는 것이다.

    EU의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은 지난 주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무역협정을 맺을 때 상호관세 및 자동차 관세율을 15%로 합의하면서 반도체와 의약품에도 동일한 관세율이 적용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아카자와는 "일본은 최혜국 대우를 받는다"며 "EU의 15%가 실현되면 일본도 15% 수준에서 결정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트럼프는 EU와의 합의와 관련해 "의약품은 대상이 아니다"라고 말하고 있어 반도체 관세율은 여전히 불투명하다.

    일본은 자동차 품목에 대해서도 15%의 관세를 적용받고 있다. 이에 대해 "적용 시기는 조금 시간이 걸릴 수 있다"며 "미국 측에 가능한 한 빨리 관세를 내려달라고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카자와는 관세가 일본 경제에 미칠 영향에 대해 "지금까지는 관세 부담 없이 영업할 수 있었던 품목들에 관세가 붙게 된다"며 "일본 경제의 체력을 갉아먹게 되는 만큼 실태를 파악한 뒤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재협상 가능성에 대해선 "실제로 관세가 남아 있으므로 일본으로서도 당연히 하고 싶은 말이 있다"고 말했다.

    jh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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