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 달러 엿새째↑…끈적한 물가·고용 호조에 DXY 100 돌파
  • 일시 : 2025-08-01 05:22:41
  • [뉴욕환시] 달러 엿새째↑…끈적한 물가·고용 호조에 DXY 100 돌파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미국 달러화 가치가 6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DXY)는 끈적한 미국의 물가와 고용시장 호조에 반응하며 결국 100선을 돌파했다.

    멕시코 페소화는 멕시코가 미국으로부터 상호관세 유예 연장 조치를 받자 강세 압력을 받았다. 캐나다달러는 미국과 캐나다의 갈등에 약세를 나타냈다.



    출처: 연합인포맥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31일 오후 4시 현재(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150.797엔으로, 전장 뉴욕장 마감가 149.419엔보다 1.378엔(0.92%) 급등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4126달러로 전장보다 0.00115달러(0.101%) 하락했다.

    유럽연합(EU)은 내달 1일부터 미국이 '15% 일괄 관세율' 합의를 즉각 이행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독일 연방통계청(FSO)에 따르면 7월 독일의 소비자물가지수(CPI) 예비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 상승했다. 시장 전망치(1.9%)를 소폭 웃돌았다.

    달러인덱스는 100.069로 전장보다 0.227포인트(0.227%) 상승했다. 종가 기준 100을 넘어선 것은 지난 5월 중순 이후 처음이다.

    달러는 뉴욕장 들어 6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와 주간 고용지표에 반응하며 상승 압력을 받았다.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 물가지수는 6월 기준 전월 대비 0.3% 상승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2.8% 올랐다. 5월 상승 폭(2.8%)과 같다.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물가 목표치인 2%를 향한 진전이 없던 셈이다.

    피치레이팅스의 미국 경제 리서치 책임자인 올루 소놀라는 "현재 나타나고 있는 인플레이션 추세는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반기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면서 "물가가 목표치에 수렵하기는커녕 이제는 분명히 그로부터 멀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미 노동부가 발표한 주간 실업보험 청구 보고서를 보면 지난 26일로 끝난 한 주 동안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계절 조절 기준으로 21만8천건으로 나타났다. 시장 예상치(22만4천건)를 하회했다.

    물가는 끈적하고 고용은 예상보다 탄탄하다는 점이 부각되며 달러인덱스는 미 국채금리 상승과 맞물려 장중 100.101까지 올라서기도 했다.

    달러-멕시코페소 환율은 18.7577페소로 전장보다 0.098페소(0.521%) 하락했다.

    페소는 트럼프 대통령이 멕시코에 대한 상호관세를 앞으로 90일 동안 현행 25%로 유지한다고 밝히자 강세 압력을 받았다. 당초 계획은 내달부터 30% 부과였다.

    달러-캐나다달러 환율은 1.3855캐나다달러로 전장보다 0.0018캐나다달러(0.130%) 상승했다.

    멕시코와 달리 미국과 무역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트루스소셜에 "캐나다가 방금 팔레스타인의 국가 지위를 지지한다고 발표했다"면서 "그건 우리가 그들과 무역 협상을 타결하는 것을 매우 어렵게 할 것이다"고 위협했다.

    달러-캐나다 환율은 장중 1.3856캐나다달러까지 오르기도 했다.

    코페이의 수석 시장 전략가인 칼 샤모타는 "트레이더들이 남부 국경(미국)으로부터 더 많은 부정적 소식에 대비하면서 캐나다달러가 고통받고 있다"면서 "(달러-캐나다달러 환율) 1.39 수준 터치에 대한 단기 예측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설명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7.2107위안으로 전장보다 0.0001위안(0.001%) 상승했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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