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차트] 점점 더 멀어져간다…연준 개발 美 근원 인플레 지표들
  • 일시 : 2025-08-01 10:19:28
  • [글로벌차트] 점점 더 멀어져간다…연준 개발 美 근원 인플레 지표들

    중간값·절사평균 PCE, 2%와 격차 더 벌어져…슈퍼코어도 마찬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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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 내부에서 개발된 대안적 근원 인플레이션 지표들도 2%와 격차를 점점 벌려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기저의 물가 흐름을 여러 각도에서 포착해 보더라도 동일한 양상이 관찰되고 있다는 얘기다.

    31일(현지시간) 미 상무부에 따르면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core)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지난 6월에 전년대비 2.8%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5월 수치는 종전 2.7%에서 2.8%로 상향됐다.

    근원 PCE 가격지수의 전년대비 상승률은 지난 1년여 동안 2.6% 밑으로 내려간 적이 없다. 2%를 향한 진전이 사실상 멈춰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근원 인플레이션 산출을 위해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하는 방식은 가장 일반적이지만, 좀 더 다각적인 분석을 위해 여러 가지 보완적인 방식도 동원된다. 연준 안에서는 클리블랜드와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이 PCE 가격지수에 기반한 대안적 지표를 발표하고 있다.

    클리블랜드 연은의 중간값(median) PCE 인플레이션은 6월 기준 3.2%를 나타냈다. 이 지표는 올해 들어 대체로 3.0%에서 막힌 흐름을 보이다가 6월 들어 전월보다 0.2%포인트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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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댈러스 연은은 변동률이 극단적으로 큰 품목을 위아래에서 제외한 절사평균(trimmed-mean) PCE 인플레이션을 내놓고 있다. 이 지표는 6월 들어 2.7%로 전월대비 0.1%포인트 상승, 작년 1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공식적인 근원 PCE 인플레이션과 지역 연은들이 개발한 대안적 지표들은 구체적 레벨은 다르지만 2%를 향한 진전이 정체된 양상이 거의 흡사하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한때 중요성을 강조했던 '슈퍼코어'(주거비 제외 근원 서비스) 부문도 마찬가지 흐름이다.

    6월 슈퍼코어 PCE의 전년대비 상승률은 3.2%로, 전월대비 0.1%포인트 높아졌다. 이 지표는 2021년 3월부터 4년 넘게 3.0%를 웃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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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j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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