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C, 뉴욕 금융인 포럼 개최…美 전력 인프라 투자 논의



(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국부펀드 한국투자공사(KIC)가 뉴욕 금융인 포럼을 개최해 전력 인프라 투자에 대해 논의했다.

KIC는 지난 31일 뉴욕 지사 주관으로 뉴욕 총영사관에서 제23차 뉴욕 금융인 포럼을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포럼에는 주뉴욕 총영사관 부총영사(재경관)를 포함해 정부 및 공공 투자기관 관계자, 증권사·은행·보험사 투자 담당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미국 현지에서의 전력 인프라 투자 기회에 관해 논의했다.

발표를 맡은 더그 키멜먼 에너지캐피털파트너스(ECP) 회장은 "미국 전력 수요가 2040년까지 1.5~2배 증가할 것"이라며 "인공지능(AI) 연산 확대에 따른 데이터센터 증설과 전기 기반 교통수단 증가 등의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미국 제조업 성장과 주거·상업 시설 전력화 등도 전력 수요 증가를 이끈다"면서 "신재생에너지가 상대적으로 짧은 발전소 개발 기간과 낮은 발전 단가, 청정에너지에 대한 선호 덕분에 급증하는 전력 수요를 충족할 에너지원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

ECP는 2005년 설립된 북미 소재 운용사로 전력 인프라와 친환경 솔루션을 포함한 지속 가능 인프라 등에 주로 투자하고 있다.

참석자들은 데이터센터 전력 공급 솔루션, 피크 수요 대응을 위한 발전 인프라, 구조적으로 전력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지역 등과 관련한 여러 투자 기회에 대해 의견을 주고받았다.




ywshin@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