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야간거래서 美비농업 고용 대기하며 횡보…17.9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야간 연장거래에서 1,400원 중반대 흐름을 유지했다.
1일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9시6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7.90원 상승한 1,404.9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장 대비 14.40원 상승한 1,401.40원에 정규장 거래를 마쳤다.
정규장 마감 이후 달러-원은 글로벌 달러 강세에 한때 1,407.40원까지 고점을 높였다.
이후 달러-원은 이날 밤 공개되는 미국의 7월 비농업부문 고용자수 지표를 기다리며 1,400원 중반대에서 횡보했다.
이날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통상협상을 위한 방미 일정을 마치고 귀국한 뒤 미국 측이 한국 쌀 시장의 추가개방을 거론한 데 대해 "전혀 논의한 사실이 없다"고 가능성을 일축했다.
같은 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 미디어인 트루스 소셜에 "만약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기준금리 인하를 계속 거부한다면, 연준 이사회가 통제권을 넘겨받아 모두가 알고 있는 그 일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 은행 외환딜러는 "주간장에서 글로벌 달러가 상승하고, 국내 증시에서도 세제개편안에 대한 우려로 외국인 주식 순매도세가 이어지면서 환율이 1,400원을 돌파했다"며 "오늘 밤에 논팜 발표가 있어서, 달러-원 강세에 한번 더 불을 지필지 여부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전반적으로는 트럼프 대통령의 금리 인하 압박이 힘을 잃고, 오히려 금리가 오르는 방향으로 분위기가 형성되면서 달러화 강세가 나타난 것 같다"며 "달러-원 강세에 무게를 두고 대응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전일대비 0.237엔 내린 150.430엔에 거래됐다.
유로-달러 환율은 0.0003달러 내린 1.1409달러에 거래됐다.
달러인덱스는 100.13대에서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7.2209위안으로 올랐다.
이날 밤에는 미국의 7월 비농업부문 고용자수 외에도 미국의 7월 실업률, 미시간대 소비심리지수·기대 인플레이션, 공급자관리협회(ISM)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연은) 'GDP나우'(3분기)가 공개된다.
jykim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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