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7월 ISM 제조업 PMI 48.0…5개월째 위축 흐름(상보)
  • 일시 : 2025-08-01 23:40:36
  • 美 7월 ISM 제조업 PMI 48.0…5개월째 위축 흐름(상보)

    예상치 49.5도 하회…"수요 부진과 고용 축소"



    (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미국의 제조업 업황 지수가 7월에도 위축 국면을 이어갔다. 수치는 전월보다 하락했고 시장 예상치도 밑돌아 제조업 업황에 대한 우려가 고조됐다.

    [출처 : 미국 ISM]


    1일(현지시간) 미국 공급관리협회(ISM)는 7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8.0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직전월 49.0보다 1.0포인트 낮아진 수치로 5개월 연속 위축 흐름이다.

    연합인포맥스의 시장 예상치(화면번호 8808) 49.5도 하회했다.

    PMI는 50을 기준으로 업황의 확장과 위축을 판단한다. 7월 수치는 미국 제조업이 계속해서 위축 국면에 머물러 있음을 시사한다.

    ISM은 미국 전체 경기가 63개월 연속 확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면서도 제조업 부문은 수요 부진과 고용 축소 등으로 뚜렷한 회복 흐름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ISM의 티머시 피오레 협회장은 "생산은 확장세를 유지했지만, 고용은 더 깊은 위축 국면으로 들어갔다"며 "관세 등 공급망 가격 압력 요인이 납품 속도와 재고 조절에 계속 영향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위 지수별로 보면 신규 주문 지수는 47.1로 6월의 46.4보다 0.7포인트 상승했지만, 여전히 위축 구간이다.

    생산 지수는 51.4로 6월의 50.3보다 1.1포인트 상승하며 확장세를 유지했다.

    반면 고용 지수는 43.4로 6월의 45.0보다 1.6포인트 하락하면서 6개월 연속 기준선 아래를 기록했다.

    가격 지수는 64.8로 전월 69.7보다 4.9포인트 하락했지만, 10개월 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수출 주문 지수는 46.1로 6월의 46.3에서 소폭 하락했고, 수입 지수는 47.6으로 전월 47.4에서 소폭 상승했으나 두 지수 모두 위축 국면에 머물렀다.

    공급업체 납기 지수는 49.3으로 6월의 54.2에서 4.9포인트 하락, 납품 속도가 빨라졌음을 나타냈다.

    ISM은 "7월 현재 제조업 부문 내에서 전체 산업 국내총생산(GDP)의 79%가 위축 상태에 있다"며 "전달의 46%보다 그 비중이 커졌다"고 분석했다.

    피오레는 "기업들은 관세 부담과 불확실한 수요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신규 주문을 줄이고 재고 조정에 나서고 있다"며 "전력 공급 문제와 에너지 비용 상승도 산업 활동을 제약하는 요인"이라고 진단했다.

    jhjin@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