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무역대표 "무역 합의 이행 안 하면 관세 다시 부과"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1일(현지시간) 무역 상대방이 무역협정을 이행하지 않는다면 관세가 다시 높아질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리어 대표는 이날 한 외신과 인터뷰에서 인도네시아를 거론하며 "USTR에는 수백명의 직원이 있는데, 이들이 인도네시아가 약속한 대로 실행하는지 확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국가들에 대한 수정된 세율은 그들이 실제로 시장을 개방하고, 합의한 투자 및 구매 약속을 이행하는 것을 전제로 한다"면서 "그렇게 하지 않으면 관세가 다시 부과될 수 있다"고 했다.
그리어 대표는 미국 내에서 자동차를 생산하는 기업의 불만에 대해서는 당장 어쩔 수 없다는 식으로 이야기했다.
미국 자동차 기업이 부품을 수입할 때는 25%의 관세를 물어야 하는데, 일본에서 생산된 자동차는 15%의 관세로 수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일본 기업에 비해 불리하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그리어 대표는 "우리에 자동차를 수출하는 나라는 소수에 불과하다. 독일과 일본, 그리고 몇몇 유럽연합(EU) 국가, 또 캐나다와 멕시코가 있다"며 "우리 국내 생산자는 수십 년에 걸쳐 생산량의 상당 부분을 멕시코로 이전하기로 결정했다. 그래서 그들이 다시 되돌리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몇 가지 어려움이 따르고 있다는 것을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우리의 목표는 장기적인 관점에 있다. 정책을 만드는 입장에서 분기 실적에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미국 내 강력하고 견고한 산업 기반을 구축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국가 안보를 뒷받침할 수 있는 법을 모색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자동차 회사가 미국 내 생산 부품에 대해 세제 혜택을 받고 있다는 것도 알고 있다"면서 "그것이 바로 우리가 유도하려는 방향, 그런 인센티브가 구조가 우리가 추구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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