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운용사에 맡겼던 해외주식 투자 일부 직접한다
  • 일시 : 2025-08-04 08:10:50
  • 한은, 운용사에 맡겼던 해외주식 투자 일부 직접한다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한국은행이 한국투자공사(KIC)와 국내외 운용사에 위탁해온 해외주식 투자분 중 일부를 직접 운용하기로 했다.

    지난 2007년 외화자산의 일부를 해외 주식에 투자하기 시작한 이후 처음으로 직접 운용에 나서는 것이다.

    주재현 한은 외자운용원장은 4일 연합인포맥스와 통화에서 "한은 내부에서 운용하는 것이 자산배분 효율성 측면에서 긍정적이라는 평가에 직접 운용을 준비하는 단계"라고 설명했다.

    주 원장에 따르면 외자운용원은 올해 초 3명 정도의 주식운용팀을 만들어 해외주식 직접 운용을 위한 조직을 갖췄다.

    그는 "대부분 중앙은행도 주식에 대해서 일부 직접 운용한다"면서 "시행 시점이나 규모는 공개할 수 없고 시작은 아주 일부만 하게 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난 6월말 기준 외환보유액은 4천102억달러에 달한다. 이 가운데 유가증권은 3천585억달러로 87.4%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작년 말 한은 연차보고서에 따르면 유가증권에서 주식이 차지하는 비중은 10.2%여서 해외주식 투자 규모는 300억달러 이상인 것으로 추정된다.

    [촬영 이세원]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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